지소연 회장, 女 축구 권익 보호 및 제도적 방향 개선을 위해 힘쓴다...강가애, 김혜리, 권은솜, 윤선영, 윤영글 등도 뜻 모아

박윤서 기자 2026. 4. 2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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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2026년을 여자축구 선수 권익 보호의 원년으로 선언하며 WK리그 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소연 회장을 비롯해 강가애 부회장, 김훈기 사무총장, 김혜리·권은솜·윤선영·윤영글 이사가 참석한 이번 이사회에서는 WK리그 선수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적 방향과 구체적 사업계획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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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2026년을 여자축구 선수 권익 보호의 원년으로 선언하며 WK리그 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선수협은 25일 2026년 제1차 여자이사회를 개최했다. 지소연 회장을 비롯해 강가애 부회장, 김훈기 사무총장, 김혜리·권은솜·윤선영·윤영글 이사가 참석한 이번 이사회에서는 WK리그 선수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적 방향과 구체적 사업계획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사회는 훈훈한 소식으로 문을 열었다. 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한 고유진 선수가 FIFPRO 아시아·오세아니아가 선정한 '팀 오브 더 토너먼트(Team of the Tournament, TOTT, 이하 베스트 11)'에 선정된 것. 임원진은 이를 축하하며 선수에게 직접 트로피를 전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해당 수상은 선수들이 직접 투표로 결정하는 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선수협 지소연 회장은 "FIFPRO 아시아·오세아니아 베스트 11에 선정된 것은 정말 축하할 일이다. 선수들이 직접 선정한 만큼 더욱 가치있는 베스트 11이다. 임원진이 직접 트로피를 전달하려고 계획 중이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축하한다"고 했다.

이번 이사회의 핵심은 저연차 선수 보호였다. 선수협은 재활 치료 지원 문제를 공식 의제로 올렸다. 저연차 선수의 경우 부상으로 재활 치료를 받게 되면 생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배경이 됐다. 선수협은 이들의 재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방향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선수협은 'KPFA AWARDS' 시행 계획도 공식화했다. 선수들이 직접 동료를 선정하는 베스트 11을 비롯한 다양한 시상이 리그 종료 후 진행될 예정이다. 팬도, 구단도, 미디어도 아닌 선수들 스스로가 뽑는 상이라는 점에서 그 상징성이 남다르다. 여기에 N경기 출전 기념패 증정 등 WK리그 선수들의 자부심을 고취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된다.

제도적 측면에서도 움직임이 본격화된다. 선수협은 선수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WK리그 발전을 위한 제도적 협의에 돌입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논의의 방향은 선수만의 리그가 아닌 구단과의 상생에 초점이 맞춰졌다. 선수와 구단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지소연 회장은 "오늘 논의한 안건들이 WK리그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구단과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선수들에게 오늘의 논의 내용을 공유하고, 함께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WK리그의 진정한 발전은 구단과 선수가 같은 방향을 바라볼 때 비로소 시너지가 생긴다. 선수들의 재활 지원을 통해 저연차 선수를 보호하고, KPFA AWARDS와 N경기 기념패 등을 통해 선수들의 자부심을 높여나가며 한국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선수협은 선수가 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다친 선수가 다시 그라운드로 빠르게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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