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75% “한국 방문 결정적 계기 ‘K-컬처’ ”

김혜정 2026. 4. 2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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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객 상당수가 한국 방문을 결정하는 핵심 이유로 K-컬처를 꼽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에어비앤비는 28일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K-컬처와 한국 여행' 설문조사를 공개했다.

샤론 챈 에어비앤비 아시아태평양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K-컬처가 글로벌 여행객을 한국으로 끌어들이는 강력한 동력"이라며 "서울을 넘어 지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지방 숙박 인프라 확충이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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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설문조사
K-컬처 선호 여행객 1인당 435달러 더 소비
지역 방문 관심 불구 실제 66% 서울 중심 여행
지방 방문 유도 위해 ‘숙박 확충’ 필수
▲ 춘천 남이섬 선착장에서 관광객들이 배에서 하선하고 있다. 방도겸 기자
해외 여행객 상당수가 한국 방문을 결정하는 핵심 이유로 K-컬처를 꼽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에어비앤비는 28일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K-컬처와 한국 여행’ 설문조사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미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9개국 여행객 4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5%가 K-컬처를 한국 방문의 결정적 동기로 선택했다. 또 94%는 K-컬처가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K-컬처 체험을 목적으로 한 여행객은 일반 관광객보다 지출 규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소비액이 435달러(약 64만원) 더 많아 경제적 파급효과 역시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행 방식에서도 차이가 뚜렷했다. 응답자의 88%는 3박 이상 장기 체류를 계획하거나 이미 경험했으며, 91%는 ‘현지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체험’을 중요 요소로 꼽았다. 특히 92%는 K-팝에 그치지 않고 음식·역사·자연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여행 수요가 서울에 집중되는 현상은 여전히 이어졌다. 응답자의 74%가 드라마·영화 등을 계기로 지방 방문에 관심을 보였지만, 실제 일정은 66%가 서울 중심으로 이뤄졌다. 서울 외 지역 숙소 예약 시 ‘적절한 숙박 시설 여부’가 결정적이라고 답한 비율도 83%에 달했다.

샤론 챈 에어비앤비 아시아태평양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K-컬처가 글로벌 여행객을 한국으로 끌어들이는 강력한 동력”이라며 “서울을 넘어 지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지방 숙박 인프라 확충이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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