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獨하노버 산업박람회’ 한국관, 투자문의 쇄도

정경수 2026. 4. 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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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세계 최대 제조 산업 전시회인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수출 계약과 글로벌 협력 기회를 확보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산업지능화협회 등 5개 기관과 함께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20~25일 통합한국관을 운영해 AI·로봇 기반 제조 설루션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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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 33개사 등 국내 61개사 참여
“제조·ICT 강점 한국 AI 설루션 기대”
코트라가 20~25일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운영한 통합한국관을 현지 관람객들이 찾아 둘러보고 있다. [코트라 제공]

국내 제조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세계 최대 제조 산업 전시회인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수출 계약과 글로벌 협력 기회를 확보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산업지능화협회 등 5개 기관과 함께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20~25일 통합한국관을 운영해 AI·로봇 기반 제조 설루션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관 참여 기업 33개사를 포함해 총 61개 국내 기업이 참가했다.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MWC(세계이동통신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산업 전시회로 꼽히는 B2B(기업 간 거래) 행사다.

올해는 AI와 로봇을 중심으로 한 산업 전환이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생산 기획부터 공정·품질 관리까지 AI가 개입하는 ‘에이전틱 제조’와 설비를 유연하게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기반 제조’ 개념이 주목받았다.

전시 기간 동안 약 3000개 기업과 12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40%가 제조업 의사결정권자급으로 구성돼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는 특징을 보였다.

한국관에서는 AI 기반 생산 최적화 기술, 산업용 로봇, 데이터 분석 장비 등 다양한 제조 혁신 설루션이 소개됐다. 국산 CAD(자동설계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캐디안은 독일 현지 파트너사와 약 10만달러(1억5000만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영구 라이선스 방식과 높은 호환성이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으로 평가받았다는 설명이다.

공구 자동 교체 로봇을 개발한 유엔디도 독일 기업과 수출 계약을 맺으며 성과를 냈다. 이 기업의 기술은 전동화 및 에너지 효율 시스템에 적용 가능성이 논의되는 등 추가 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도 이어졌다. 브라질 항공기 제조사 엠브라에르 관계자는 “제조, ICT 산업에도 모두 강점을 갖는 한국의 AI 기반 제조 설루션이 공정 혁신을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며 “귀국해서도 항공기 스마트공장 전환 관련 협력이 유망해 보이는 한국기업과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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