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분기 지역별 ‘경제 양극화’ 심화…내륙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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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1개 성·시·자치구의 올해 1분기 경제 성적표가 모두 공개된 가운데, 절반 이상의 지역이 전국 평균 성장률에 못 미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지역 간 격차가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싱가포르의 중국 일간지 연합조보는 오늘 중국 내에서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국 평균 5.0%를 밑돈 지역은 광둥·후난·허베이·산시(陝西)·충칭·랴오닝·윈난·광시·네이멍구·구이저우·산시(山西)·신장·헤이룽장·지린·하이난·닝샤 등 16곳에 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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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1개 성·시·자치구의 올해 1분기 경제 성적표가 모두 공개된 가운데, 절반 이상의 지역이 전국 평균 성장률에 못 미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지역 간 격차가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싱가포르의 중국 일간지 연합조보는 오늘 중국 내에서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국 평균 5.0%를 밑돈 지역은 광둥·후난·허베이·산시(陝西)·충칭·랴오닝·윈난·광시·네이멍구·구이저우·산시(山西)·신장·헤이룽장·지린·하이난·닝샤 등 16곳에 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곳이 평균을 하회했던 것과 비교하면 불균형이 더 뚜렷해졌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출 경쟁력이 강한 동부 연안 도시들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장쑤(5.4%)·산둥(6.0%)·저장(6.0%)·상하이(5.9%) 등 수출 비중이 높은 지역들이 글로벌 수요 회복에 힘입어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자동차 제조 기지 가운데 수출 비중이 높은 안후이성(5.8%) 성장률이 내수 위주의 제조업 도시 산시(4.2%)·충칭(4.5%)·광둥(4.6%)을 압도했습니다.
성장이 부진한 지역은 주로 서부와 동북 내륙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랴오닝은 2.8%로 최하위를 기록했는데, 고정자산 투자가 전년 대비 20% 급감하고 소비 판매가 제자리에 머물며 침체를 겪고 있다고 연합조보는 분석했습니다.
경제 규모 10위의 후난은 공업 생산 증가율이 전국 평균(6.1%)에 못 미치는 2.4%를 기록, 경제 성장률 역시 3.0%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신장(3.5%)·산시(陝西·4.0%)·윈난(3.0%) 등 지역도 당초 연간 목표치보다 1∼2%포인트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기대를 밑돌았습니다.
전문가들은 각 지방 경제의 분화 현상이 현재 중국의 수출 의존적 구조를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의 쉬톈천 선임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수출이 예상보다 강하게 증가하면서 수출 비중이 높은 지역이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발표된 중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4.5%)보다 반등한 5.0%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수출은 견조한 반면 부동산 침체 장기화에 따른 경기 부진으로 내수 회복이 더딘 구조적 불균형이 심화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중동 정세 등 대외 변수로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이 커질 경우, 수출 증가세가 약화하면서 중국 경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중국이 글로벌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 등 우호국 관계 강화를 기반으로 수출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데다, ‘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의 첫해인 올해 정부의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이 제시될 가능성이 있어 점진적 경제 회복을 기대해 볼만하다는 긍정적 전망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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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욱 기자 (woog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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