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진료는 안 봐요~”…피부질환 ‘퇴짜’ 놓는 피부과 풍자에 ‘공감’ 쏟아졌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 SNL 코리아에서 공개한 '피부과' 에피소드가 연일 화제다. 피부과 간판을 달고 아토피 질환 진료는 보지 않는 병원을 찾은 환자의 상황을 풍자한 내용으로 공감을 샀다.
이 경우 간판에 '피부과'라는 글씨만 크게 부각돼 일반 진료 병원을 찾는 소비자들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앞서 지난 25일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8 '스마일 클리닉'에선 피부과 간판을 내건 병원에서 아토피 환자가 진료를 거부당하는 상황이 그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환자 가려 받는 건 소비자 권리 침해”
최근 예능 프로그램 SNL 코리아에서 공개한 ‘피부과’ 에피소드가 연일 화제다. 피부과 간판을 달고 아토피 질환 진료는 보지 않는 병원을 찾은 환자의 상황을 풍자한 내용으로 공감을 샀다.

실제 현장에선 피부 질환을 진료하는 피부과를 찾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8일 대한피부과의사회에 따르면 현재 피부를 진료하는 1차 의료기관은 3만여곳에 달하지만 ‘피부과 전문의’는 2950여명이다. 이들 피부과 전문의가 운영하는 1차 의료기관은 1500여곳이다. 대다수는 피부과 전문의가 상주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일반 진료를 거부하는 의원에서 전문의가 있는 것처럼 홍보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현행 의료법상 피부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은 간판에 ‘OO피부과의원’이라고 표기가 가능하고, 일반의인 경우 ‘OO진료과목 피부과’로 표기해야 한다.
피부과 전문의가 상주하지 않는 의원이라면 ‘○○의원’, ‘○○에스테틱’, ‘○○클리닉’ 등의 명칭을 사용하고 ‘진료과목 피부과’를 병기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일반의 상주 의원이 간판에 표기해야 하는 ‘진료과목’ 글자는 작게 표기하거나 네온사인이 들어오지 않도록 한 곳이 많다. 이 경우 간판에 ‘피부과’라는 글씨만 크게 부각돼 일반 진료 병원을 찾는 소비자들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최근엔 내과나 가정의학과 등 다른 진료과에서도 미용시술 시장에 뛰어들면서 이런 눈속임이 더 정교해지는 실정이다.

해당 에피소드는 ‘피부과’ 간판과 실제 진료 가능 여부 사이의 혼선을 풍자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누리꾼들은 “실제로 피부과 간판을 보고 들어갔다가 그냥 나온 적이 많다”, “피부과 간판이 아니라 미용 시술 전문이라고 적어야 하는 것 아니냐”, “일반 사람들은 피부과 간판을 보고 들어가는데 진료를 안 하는지 어떻게 아나” 등 푸념섞인 반응을 쏟아냈다.

일반진료 거부 소비자의 권리가 침해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일반진료가 가능한지, 전문의 상주 의원인지를 구분할 수 있는 소비자들은 실제로 많지 않다”면서 “환자들을 가려 받는 건 소비자 권리가 침해되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미용시술 피부과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소비자 보호를 위한 대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위기인 걸 알면서 아무것도 안 하는 당신에게 유재석이 던지는 경고
- 장동건과 어깨 나란히 하던 김찬우, 무대 버리고 숨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
- 심장 멈췄다 돌아왔는데 “아빠찬스”…유명한 아버지 둔 55순위의 숙명
- 한남동 유엔빌리지 떠난 톱스타 김유정, 성동구 월세살이 택한 진짜 이유
- 남자 대회서 300야드 날리던 한국계 ‘천재 소녀’…우즈 무대로 돌아온다
- 첫사랑과 결혼한 빅나티, 국경 넘은 로맨스 빈지노…래퍼들의 사랑법
- 퇴직금 3000만원으로 시작한 김소영, 70억 대박 뒤에 숨겨진 폐업의 진실
- 수십억 러브콜 단칼에 잘라낸 심은하, 25년째 ‘생활인’ 고집하는 이유
- 1억 뛰어도 안 팝니다…식당 망하고 주연 하차했던 배우의 선택
- 명품 대신 상가 쥐었다…20대에 건물 2채 거머쥔 씨스타 다솜의 계산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