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즈는 빅리그, 벨라스케즈는 DFA…잔인하게 갈린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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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출신 외국인 투수들의 희비가 엇갈린다.
이에 따르면 찰리 반즈는 트리플A에서 메이저리그로 콜업됐고, 빈스 벨라스케즈는 양도지명(DFA) 처리로 40인 로스터에서 제됐다.
반즈는 2021년 12월 롯데와 총액 61만 달러에 계약하며 KBO리그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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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시절 찰리 반즈 [사진=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8/HockeyNewsKorea/20260428111348567ttzf.jpg)
(MHN 유경민 기자) 롯데 자이언츠 출신 외국인 투수들의 희비가 엇갈린다.
미국 현지 매체 '마퀴 스포츠 네트워크'의 테일러 맥그리거는 27일(이하 한국 시각) 개인 SNS를 통해 컵스의 로스터 변동 소식을 전했다. 해당 로스터에서 낯설지 않은 이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따르면 찰리 반즈는 트리플A에서 메이저리그로 콜업됐고, 빈스 벨라스케즈는 양도지명(DFA) 처리로 40인 로스터에서 제됐다.
반즈는 2021년 12월 롯데와 총액 61만 달러에 계약하며 KBO리그에 입성했다. 2022시즌 초반에는 평균자책점 0.65를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이후 기복 있는 투구를 이어갔다. 그럼에도 2025시즌까지 팀과 동행하며 반등 가능성을 보였으나, 5월 초 왼쪽 견갑하근 손상으로 인한 전치 8주 진단을 받으며 방출 수순을 밟았다.
올 시즌 트리플A 성적은 5경기(2선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결국 빅리그 재진입에 성공했다.

나름 2022-2023시즌 두 자릿수 승수를 챙기며 '에이스'로 활약하던 반즈와 달리, 벨라스케즈는 롯데에 악몽같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그는 지난해 8월 기존 외국인 선발 투수 터커 데이비슨의 대체 선수로 합류했지만, '선두권 확정'을 위해 영입한 프론트의 기대와 달리 이후 11경기 평균자책점 8.23에 이를 정도로 부진하며 오히려 '12연패 추락'의 주축이 되었다.
시즌 종료 시점 WAR 역시 -0.31로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불펜 전환 이전에는 -0.60을 기록 중이었다. 당연히 재계약은 실패했고 이후 지난 2월,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그는 지난 26일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2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약셀 리오스의 자리 마련을 위해 다시 DFA 통보를 받았다.
특히 반즈는 지난 23일 미국 아오와주 디모인 프린시펄 파크에서 열린 루이스빌 배츠와의 트리플A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6회 마운드를 물려받은 타일러 산타나가 2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승리를 수확하지 못했다.
같은 팀을 거쳐간 두 투수지만, 지나온 길이 완전히 달랐다. 그리고 그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또 다시 각자의 시험대에 오른 두 선수다.
사진=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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