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인출하는 모습이 불안하네'…보이스피싱 막은 농협 직원

류호준 2026. 4. 2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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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인출을 하던 고객의 불안한 모습에 관심을 가진 농협 직원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강원 속초경찰서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신속히 인지하고 침착하게 대응해 피해를 막은 NH농협은행 청초호지점 직원 A씨에게 28일 감사장을 수여했다.

A씨는 지난 21일 창구 업무를 보던 중 한 고객이 1천만원 상당의 정기예금을 해지한 뒤 정확한 사유 설명 없이 현금 인출을 서둘러 요청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보이스피싱 범죄를 의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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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칭해 예금 해지 유도…4천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 예방
금융사기(PG) [제작 이태호, 조혜인, 최자윤] 사진합성, 일러스트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현금 인출을 하던 고객의 불안한 모습에 관심을 가진 농협 직원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강원 속초경찰서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신속히 인지하고 침착하게 대응해 피해를 막은 NH농협은행 청초호지점 직원 A씨에게 28일 감사장을 수여했다.

A씨는 지난 21일 창구 업무를 보던 중 한 고객이 1천만원 상당의 정기예금을 해지한 뒤 정확한 사유 설명 없이 현금 인출을 서둘러 요청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보이스피싱 범죄를 의심했다.

이에 해당 고객에게 휴대전화 확인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하자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팀장에게 상황을 알렸다.

팀장은 피해자가 통화 중이던 전화를 직접 넘겨받아 상대방에게 경찰 여부를 확인했고, 상대방은 즉시 전화를 끊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경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번 대응으로 추가 인출 예정 금액 포함 총 4천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희운 서장은 "신고자의 신속한 신고와 침착한 초동 대응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안전한 속초 만들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r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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