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코리아 2026 개막…“혁신 기술 글로벌 진출 연결”

정광성 기자 2026. 4. 2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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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개국 775개사 참여…파트너링 부스 2배 확대
AI 신약개발·투자 트렌드·글로벌 진출전략 등 12개 세션 운영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국제 교류의 장이 열렸다.
바이오코리아 2026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커팅식을 진행 중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공동 개최하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하는 '바이오코리아 2026(BIO KOREA 2026)'이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날 보건복지부 정경실 보건의료정책실장은 "바이오코리아는 글로벌 바이오헬스 기업, 바이오텍, 연구기관, 투자자들이 혁신 기술과 비즈니스 역량을 결합할 수 있는 협력 기회를 창출하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역량을 세계에 보여주는 상징적인 자리"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 실장은 "정부는 AI 기반 전주기 신약개발, 자동화 정밀 실험실, 제조공정 디지털화 등 연구·실험·제조 전 과정의 AX 대전환을 추진하고, 1조 원 규모 메가펀드와 1500억 원 규모 임상 3상 전용 펀드, 1조 원대 바이오 R&D 지원 등을 통해 혁신 신약 개발을 뒷받침하겠다"고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좌측부터)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정경실 실장, 보건산업진흥원 차순도 원장

또한 보건산업진흥원 차순도 원장은 바이오헬스산업 관계자들이 산업의 미래를 여는 글로벌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바램을 피력했다.

차순도 원장은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가 자본과 규제의 한계를 넘어 투자와 사업화, 더 나아가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술과 산업, 글로벌 네트워크 간의 유기적인 연결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차 원장은 "바이오코리아 2026이 기업과 기관, 연구자, 투자자들이 바이오헬스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고 핵심 기술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여는 글로벌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바이오코리아는 '혁신과 돌파, 더 나은 미래로(Breakthrough, Beyond the Future)'를 주제로 비즈니스 파트너링, 전시, 컨퍼런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는 59개국 775개사가 참여한다. 

비즈니스 파트너링에는 바이엘, 다이이치산쿄, 존슨앤드존슨, MSD, 일라이 릴리, 로슈, 베링거인겔하임, 다케다제약, 인실리코메디슨 등 글로벌 기업과 종근당, SK바이오사이언스, 에스티팜, GC녹십자, 유한양행, LG화학, 동화약품, 일동제약 등 국내 주요 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협력 수요 증가를 반영해 파트너링 부스를 약 2배 확대 운영한다. 34개국 800여 명이 참가해 신규 파트너 발굴, 기술협력, 공동연구, 기술이전, 투자 논의 등 1대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에는 20개국 299개사가 참가해 364개 부스를 운영한다. 에스티팜, 유한양행,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녹십자 등 국내 기업과 존슨앤존슨, 암젠, 론자 등 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보유 기술과 제품을 소개한다.

올해 전시에서는 AI 분야 기업 참여가 확대된 점도 특징이다. 인실리코메디슨, 아론티어, 에이블랩스, 에이비스 등이 AI 신약개발,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분석, AI 기반 합성생물학 플랫폼 등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이와 더불어 국가관도 운영된다. 호주, 네덜란드, 스웨덴, 독일 등 8개국 77개 기업이 참여해 각국의 유망 기술을 소개하고 국내 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컨퍼런스에는 11개국 101명의 국내외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한다. 이 가운데 해외 연사는 41명이다. 프로그램은 △인공지능(AI)&디지털헬스 △대체독성시험 △첨단기술 △오픈이노베이션 △글로벌 진출전략 △투자 트렌드 등 6개 주제, 12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투자 트렌드 세션에서는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공공·국부펀드 사례를 통해 제약바이오 투자 환경 변화와 글로벌 자본 흐름을 짚는다. AI 기반 신약개발 세션에서는 AI와 양자컴퓨팅을 활용한 신약개발 패러다임 변화, 데이터 기반 연구개발 혁신 사례가 논의된다.

오픈이노베이션 세션에서는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텍, 스타트업 간 협력 모델을 다룬다. 첨단기술 세션에서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제, 재생의료, 차세대 신약개발 전략 등이 소개된다.

이와 함께 글로벌 진출 전략 세션에서는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 전략과 글로벌 규제 혁신, 해외 진출 사례를 중심으로 국내 기업의 시장 진입 전략을 제시한다. 대체독성시험 세션에서는 NAMs 기반 비임상 평가 기술과 동물대체시험의 산업 적용 및 규제 연계 방안이 논의된다.

일반 참관 등록자도 참여할 수 있는 오픈세션도 마련된다. 28일에는 'K-BIC 벤처카페 4월 모임'과 'AI 기반 바이오제조 혁신' 세션이 열린다. 29일에는 '의료기기 산업 전주기 통합 설명회'와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 구축사업' 관련 세션이 진행된다. 30일에는 국내 기업의 해외 투자 연계와 글로벌 협력 확대를 위한 'Global Invest Fair'가 개최된다.

올해 스폰서십 참가 기업인 존슨앤드존슨, 암젠, 아크로바이오시스템즈, 에스티팜, MSD, 일라이 릴리, 바이엘, SK팜테코는 기업발표를 통해 주요 사업과 기술 역량을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