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솔·임진영·김민선·고지원, ‘초대 챔피언’ ‘시즌 2승’ 동시 달성 노린다…신생 대회 DB 챔피언십 30일 개막

김석 기자 2026. 4. 2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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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위민스 챔피언십 포스터. KLPGA 제공

신설 대회에서 우승하면 ‘초대 챔피언’이라는 칭호를 영원히 가질 수 있다. 시즌 2승 고지에 가장 먼저 오른다면 금상첨화다.

김민솔과 임진영, 김민선, 고지원이 이런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여섯 번째 대회인 DB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이 오는 30일부터 나흘간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 (파72)에서 열린다.

지난해까지 5년간 대한골프협회(KGA)가 주최·주관하는 메이저 대회 한국여자오픈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던 DB그룹이 같은 장소에서 여는 신설 대회다.

레인보우힐스CC는 자연 지형을 최대한 살린 산악형 레이아웃과 좁은 페어웨이, 빠르고 까다로운 그린이 특징인 27홀 골프장이다. 주최 측은 대회가 열리지 않는 웨스트 코스에 천연 잔디 드라이빙 레인지를 조성해 선수들에게 최적의 연습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회 기간도 6월 중순인 한국여자오픈보다 훨씬 이른 5월 초여서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는 올 시즌 우승이 있는 선수 5명 가운데 김민솔, 임진영, 김민선, 고지원 등 4명이 출전해 시즌 2승을 노린다.

지난 12일 끝난 iM금융오픈에서 우승한 ‘슈퍼 루키’ 김민솔은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도 쉽게 무너지지 않고 끝까지 버텨내는 힘이 좋아졌다”며 “무엇보다 스스로를 믿고 플레이하려 노력하는 태도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최근 자신의 경기력을 평가했다.

이어 “전반적인 컨디션이나 샷감이 나쁘지 않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그린 주변 쇼트 게임 거리감에 집중해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레인보우힐스CC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박민지, 노승희, 홍지원, 임희정은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선다.

특히 2021년 이곳에서 한국여자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린 박민지의 각오가 남다르다. 박민지는 이번에 우승하면 고 구옥희와 일본에서 뛰고 있는 신지애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KLPGA 통산 20승 고지에 오르게 된다.

박민지는 “이곳은 치밀하게 세운 공략이 적중했을 때 느끼는 뿌듯함이 커서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코스”라며 “특히 이곳은 내 구질과 잘 맞는 코스라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대회를 통해 스스로의 골프를 점검하며 충분히 예열을 마쳤고, 현재 컨디션도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여자오픈에서 2022년 우승한 임희정, 2023년 우승자 홍지원, 2024년 챔피언 노승희도 “이 골프장은 나와 잘 맞는다”며 초대 챔피언을 노려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올해 열린 5개 대회 가운데 3차례나 ‘톱5’에 들며 대상 포인트 3위에 올라있는 지난해 한국여자오픈 준우승자 김시현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김시현은 “올 시즌에는 의도한 대로 샷이 구사되면서 위기 상황을 최소화한 덕분에 꾸준한 성적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그동안 아쉬웠던 퍼팅을 보완해 지난해 준우승한 레인보우힐스에서 KLPGA 투어 첫 우승을 꼭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상금왕 홍정민과 DB그룹의 후원을 받는 한아름, 안재희도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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