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 대구 곳곳이 ‘공연·체험 놀이터’로…가족단위 참여 행사 ‘풍성’
국립대구과학관 내달 2~5일 무료 개방…공룡특별전·과학 행사 마련
달성군 ‘YES! 키즈존’ 2일부터 개최…허팝·슈뻘맨 등 인기 크리에이터 총출동

5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대구 전역이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각종 행사로 채워진다. 특히 대구시교육청 산하 기관들과 국립대구과학관이 어린이를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대거 마련하면서 도심 곳곳이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체험형 놀이터'로 변모할 전망이다. 관람 중심을 넘어 직접 만들고 체험하는 콘텐츠가 확대되며, 이번 연휴 기간 다양한 장르의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는 어린이날 특별기획 공연 '해를 낚은 할아버지'를 선보인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인형극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가족이 함께 관람하며 즐길 수 있는 대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공연과 연계해 인형 만들기 체험, 물고기 낚시 체험, 인생 네 컷 촬영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가 함께 운영된다. 특히 공연 티켓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공연과 체험이 결합된 경험을 제공한다.
대구창의융합교육원은 '가족 사랑이 팡팡 터지는 어린이날 창의융합놀이터'를 통해 총 5개 마당 39개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넘버락 탈출 챌린지 등으로 구성된 어드벤처 마당, 수학체험센터와 천체투영관, 태양 흑점 관측 활동 등이 포함된 판타지 마당, 종이비행기 올림픽과 실내 컬링 체험이 진행되는 챌린지 마당, 다양한 만들기 중심의 펀펀마당, 공연형 콘텐츠로 구성된 쇼마당 등으로 구성돼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 문제해결 능력을 자극한다.

이와 함께 대구학생예술창작터에서는 '어린이날 기념 지역 가족아트와락'을 통해 미니정원 만들기, 글라스아트, 가족 키링 제작 등 가족 참여형 예술 체험을 운영한다. 대구글로벌교육센터는 'Global Family Day'를 통해 세계 각국의 전통 놀이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대구교육박물관은 '교육박물관 유물 어드벤처'를 중심으로 전시 탐방과 스토리텔링 기반 체험을 마련했다. 유물 저금통 만들기, 가족사랑 카네이션 만들기, 나만의 유물 그림 그리기 등 창의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가족 편지쓰기, 어사화 만들기, 전통 의상 체험 등 가족 간 정서적 교류를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구학생도서관과 두류도서관 등 공공도서관은 독서와 체험을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림책 기반 스토리텔링과 창작 활동, 가족 독서 챌린지, 북크닉, 필사 체험 등 참여형 콘텐츠가 마련되며, 일부 도서관에서는 인형극과 마술, 전통놀이 체험, 음악 공연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이밖에 국립대구과학관도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어린이날 연휴 특별행사를 집중 운영한다. 이 기간 과학관은 상설전시관과 어린이 전시관을 무료 개방한다.
공룡을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 '타임슬립! 공룡시대 대탐험'은 이번 행사의 핵심 콘텐츠다. 대형 공룡 모형과 실감형 연출, 인터랙티브 체험 요소를 결합해 관람객이 공룡시대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화석 발굴 체험과 공룡 만들기, 블록 조립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연계돼 어린이들이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과학관 야외에서는 달성군과 달성문화재단이 주관하는 'YES! 키즈존'이 2일부터 5일까지 운영된다. 에어바운스와 놀이시설, 플리마켓과 푸드트럭 존 등으로 구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무대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버블쇼와 마술쇼, 서커스, 마임 공연이 이어지고 로봇 퍼레이드와 마칭밴드 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인기 크리에이터 허팝과 급식왕, 슈뻘맨이 날짜별로 무대에 올라 어린이들과 소통하며 현장 열기를 더한다. 어린이날 당일에는 '뽀로로 싱어롱쇼'가 펼쳐져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한편 각 기관이 운영하는 어린이날 행사 프로그램은 대부분 무료 또는 재료비 수준으로 운영된다. 단 인기 체험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일부 프로그램은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각 기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명규 기자 kmk@idaegu.com
Copyright © 대구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