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섬박람회, 8개 전시관 공개... 61일간 전시·체험 운영

오는 9월 5일 개막하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에서 선보일 전시와 체험 공간의 구성이 구체화되고 있다.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랜드마크 ‘주제섬’을 중심으로 8개 전시관과 섬 테마존, 아트 포토존, 부행사장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섬의 생태·문화·미래를 아우르는 콘텐츠를 운영할 예정이다. ‘섬’을 주제로 한 이번 박람회는 전시 관람과 함께 체험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형태로 기획됐다.
랜드마크‘주제섬'부터 미래 기술까지... 주행사장 콘텐츠
이번 여수세계섬박람회의 핵심 공간은 랜드마크인 ‘주제섬’이다. 미디어 터널과 미래의 섬을 형상화한 대형 나무 상징조형물, 건물 외벽에 적용된 LED 미디어파사드 등으로 구성되며, 박람회 주제를 반영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야간에는 여수 밤바다를 배경으로 미디어파사드가 운영될 예정이다.
박람회장은 총 8개 전시관으로 구성되며, 각 전시관은 주제별로 운영된다. 해양생태섬 전시관에서는 해양수산부 지정 해양보호생물 91종을 활용한 생물큐브와 해조류 종자·생태표본·디지털 수족관 등을 전시한다. 미래섬 전시관에서는 도심항공교통(AAM) 기체와 수소선박, 여수 360° 파노라마 영상 등이 소개된다.
문화섬 전시관은 국내외 섬의 생활 양식과 문화를 다루고, 섬을 배경으로 한 영화와 게임 콘텐츠를 함께 소개한다. 보물섬 전시관에서는 어린이 대상 AR 체험과 트릭아트 등 체험형 콘텐츠가 운영된다. 국제교류섬 전시관에는 30개 국가·국제기구, 기업, 지자체·공공기관 부스가 참여할 예정이다. 식당·마켓섬 전시관에서는 각국 섬 지역의 음식과 특산품을 소개한다.
전시관 외 공간도 함께 조성된다. 주행사장 내 약 7,000㎡ 규모의 세계·한국의 섬 테마존에는 섬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설치되며, 아트 포토존에는 상징 조형물이 배치된다. 기획공연과 상설무대 공연도 박람회 기간 동안 운영된다.

섬에서 먹고 자고 걷고... 개도·금오도 부행사장 체험
박람회 부행사장인 개도와 금오도에서도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개도에서는 캠핑장과 어촌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금오도에서는 비렁길 스탬프 투어와 섬 밥상 체험 등 7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관람객은 주행사장 관람 외에도 섬에서 숙박하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조직위는 부행사장 접근성 개선도 추진 중이다. 주행사장과 부행사장을 연결하는 해상교통 6개 노선에 대해 여객선 운임 지원이 검토되고 있으며, 개도 섬어촌문화센터, 금오도 여천여객터미널, 여수세계박람회장, 안도 기러기캠핑장 등 4곳에 포토부스 설치가 예정돼 있다. 또한 체류형 관광상품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국제 학술행사도 예정돼 있다. 9월 4일-5일 세계섬도시대회, 10월 13일-14일 ‘2026 국제섬포럼 in Yeosu’가 열리며, 섬 관련 정책과 지속가능성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운영된다.
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번 박람회는 전시와 체험을 결합한 형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 화정면 개도, 남면 금오도, 여수엑스포장 일원에서 열린다.
최병태 기자 pian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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