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대 불합격 2년만에 의대수석 등극 AI…인간 1등보다 50점 높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가 일본 최고 명문대인 도쿄대 입시에서 실제 합격자 최고점을 뛰어넘는 성적을 기록했다.
2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AI 벤처기업 라이프프롬프트는 오픈AI의 '챗GPT-5.2 싱킹(Thinking)', 구글의 '제미나이 3 프로 프리뷰', 앤스로픽의 '클로드 4.5 오퍼스(Opus)' 등 주요 생성형 AI 모델 3종에 2026년도 도쿄대와 교토대 입시 문제를 풀게 한 결과를 전날 공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대이과 550점 만점에 503점 기록
제미나이도 496점…클로드도 합격선
세계사 등 논술형 문제에선 한계 노출
![도쿄대학교 [AFP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8/mk/20260428105705014svth.jpg)
2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AI 벤처기업 라이프프롬프트는 오픈AI의 ‘챗GPT-5.2 싱킹(Thinking)’, 구글의 ‘제미나이 3 프로 프리뷰’, 앤스로픽의 ‘클로드 4.5 오퍼스(Opus)’ 등 주요 생성형 AI 모델 3종에 2026년도 도쿄대와 교토대 입시 문제를 풀게 한 결과를 전날 공개했다.
이번 실험은 2026년도 대학입학공통테스트와 도쿄대·교토대의 문·이과 2차 시험 문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험 문제는 PDF를 이미지화해 AI에 입력했으며 웹 검색은 허용하지 않았다. AI가 기존 학습 지식과 추론 능력만으로 답하도록 한 것이다. 서술형 답안은 일본 대형 입시학원 가와이주쿠 강사들이 실제 수험생과 같은 기준으로 채점했다.
그 결과 챗GPT는 도쿄대 이과에서 550점 만점에 503.59점을 기록했다. 이는 도쿄대가 발표한 올해 이과3류 합격자 최고점 453.60점보다 약 50점 높은 점수다. 이과3류는 의학부 진학자가 많은 전형으로 도쿄대 내에서도 최상위 난도를 자랑한다. 문과에서도 챗GPT는 452점을 받아 문과 최고점인 문과3류의 434점을 웃돌았다.
특히 수학 성적이 두드러졌다. 챗GPT는 도쿄대 이과 수학 120점 만점과 문과 수학 80점 만점에서 모두 만점을 받았다. 지난해 도쿄대 이과 수학에서 38점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1년 사이 수학적 추론과 풀이 능력이 크게 향상된 셈이다.
챗GPT는 교토대 입시에서도 높은 성적을 냈다. 법학부에서는 885점 만점에 771점, 의학부 의학과에서는 1275점 만점에 1176.25점을 기록했다. 라이프프롬프트는 “교토대의 올해 합격자 최고점이 아직 공개되지 않아 작년도 데이터와 비교했다”며 “의학부 기준으로는 작년 최고점 1105.87점을 70점 이상 웃돈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AI 모델들도 높은 성적을 보였다. 제미나이는 도쿄대 이과3류에서 496.54점을 기록해 실제 합격자 최고점을 넘었다. 클로드는 올해 도쿄대 입시 최고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전 과류에서 합격 최저점을 100점 이상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과목별로는 수학, 과학, 영어에서 AI의 강점이 두드러졌다. 챗GPT는 도쿄대 이과·문과 수학뿐 아니라 교토대 이과 수학 200점 만점, 문과 수학 150점 만점에서도 모두 만점을 받았다. 교토대 화학에서도 만점을 기록했다. 제미나이 역시 도쿄대 이과·문과 수학과 교토대 이과 수학에서 만점을 받았다.
다만 약점도 확인됐다. 라이프프롬프트와 가와이주쿠 강사들의 분석에 따르면 AI는 세계사와 일본사 등 논술형 문제에서는 정보의 취사선택, 문장 구성, 출제 의도 파악 등에서 한계를 보였다.
라이프프롬프트는 2024년부터 매년 AI에 도쿄대 입시 문제를 풀게 하는 실험을 진행해왔다. 2024년 당시 ‘챗GPT-4’는 모든 과류에서 합격권에 들지 못했지만 지난해 ‘o1’ 모델이 처음으로 합격선을 넘어섰고 올해는 최상위 합격자를 웃도는 수준까지 도달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서로 사겠다고 난리”…삼성전기가 만드는 이 부품, 부르는 게 값 - 매일경제
- “코로나 때가 나았다는 소리 나올 판”…빚 못갚는 중기·소상공인 급증 - 매일경제
- “댄스 가수 생명 끝…은퇴 고민” 김희철, 교통사고로 장애 4급 판정 - 매일경제
- “아버지가 말이다”…수척해진 최불암 모습에 배우 채시라 오열 - 매일경제
- “트럼프 정부는 황금 같은 기회”…이란 전쟁에 떼돈 버는 이 기업 - 매일경제
- “억소리 아니 ‘조소리’ 나네”…서울에 집산 30대, 증여·상속 규모가 무려 - 매일경제
- “이란, 전세계를 인질로 잡고 있어”…협상 난항에 미국, 새 무기 꺼내나 - 매일경제
- 하정우 출격에, 최고 ‘핫플’된 부산 북구…한동훈·국힘 단일화 요구 커질까 - 매일경제
- 구글 번역기에 ‘독도·김치’ 돌렸더니…‘다케시마·파오차이’가? - 매일경제
- 위대한 ‘라스트 댄스’ 손흥민 향한 美 관심도↑ 월드컵서 주목해야 할 48인 선정…“팬들의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