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154km 영건이 다시 뛴다…2G ERA 2.19로 정비 끝? 황동하도 잘 던졌는데, 5선발 레이스 흥미진진

김진성 기자 2026. 4. 2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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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KBO리그'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기아 김태형이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경기 평균자책점 2.19.

KIA 타이거즈 2년차 우완 김태형(20)이 퓨처스리그는 자신의 무대가 아니라는 걸 확실하게 증명했다. 김태형은 27일 퓨처스리그 울산 웨일즈전에 선발 등판, 7⅓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1실점(비자책)했다.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KBO리그'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태형이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김태형은 올 시즌 구위와 스피드가 업그레이드됐다. 포심은 최고 153~154km까지 나오면서 파이어볼러로 거듭났다. 여기에 오프시즌 내내 킥 체인지를 연마했고, 시즌 초반엔 아담 올러를 찾아가 슬러브까지 배웠다. 140km대 중반의 포심과 슬라이더에 의존하던 작년의 김태형이 아니다.

단, 경기운영능력이 아무래도 미숙하다. KIA 출신 윤석민은 시즌 초반 자신의 유튜브 채널 사이버 윤석민을 통해 김태형이 결과를 떠나 오스틴 딘(LG 트윈스)과 승부하는 모습을 예로 들면서 타자의 반응과 자세를 읽고 볼배합을 바꿀 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시 오스틴의 타격을 보면 변화구를 노리고 있었고, 포심에는 타이밍이 늦었다. 때문에 김태형이 포심을 스트라이크존에 과감히 넣어도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포심은 바깥쪽으로 벗어났고, 결국 슬라이더를 구사해 좌익수 플라이를 유도했다. 오스틴이 변화구를 노리고 있었고 실제 매우 잘 맞은 타구가 워닝트랙에서 잡혔다. 한 마디로 운이 매우 따른 결과였을 뿐, 잘못된 볼배합이었다는 게 윤석민 지적이다.

그런데 이런 부분은 결국 김태형이 실전을 통해 얻어맞으면서 느끼고 개선해야 한다. 2년차라서 용서해야 한다가 아니라, 누구나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성장한다. 이범호 감독은 이런 부분에 대해 김태형을 절대 터치하지 않는다. 시종일관 도망가는 승부를 하는 투수라면 문제가 되지만, 김태형은 그렇지는 않다.

김태형은 4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7.98을 찍고 2군에 내려갔다. 구위도 좋고, 신무기도 갖췄는데 윤석민이 말한 운영의 미숙함이 있었다. 2군에서 분위기를 바꿨다. 27일 울산전 포함 2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2.19로 좋았다. 다시 1군에서 부딪히는 일만 남았다.

황동하가 26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서 시즌 첫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제 2일 광주 KT 위즈전이 궁금하다. 황동하가 나가도 되고, 김태형이 나가도 된다. 이범호 감독은 26일 경기를 앞두고 김태형을 1군에 복귀시켜 황동하가 본래 맡았던 +1 역할을 맡길 수도 있다고 했다.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KBO리그'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태형이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1군은 엄연히 결과로 말하는 무대다. 김태형도 예외일 수 없다. 단, KIA 1군은 선발이든 +1이든 김태형이 충분히 느끼고 나아질 수 있는 무대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또 토종 선발진이 약한 현실상 김태형이 일정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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