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사와 싸워 30명 아이들 지키고 죽은 유기견…장례식 치러준 주민들

방영덕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yd@mk.co.kr) 2026. 4. 28. 10:3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printindia]
인도 동부의 한 마을에서 한 떠돌이 개가 30명여명의 아이들을 독사로부터 지키다 목숨을 잃어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해당 유기견을 위한 장례식까지 치르는 등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인도 NDTV에 따르면 지난 20일 인도 오디샤주의 디라쿨라 마을에서는 독사가 목격됐다. 독사는 이날 오전 초등학교에 모여 있던 30여명의 학생들 쪽으로 접근했다.

아이들이 자칫 위험에 빠질 뻔한 상황에서 망설임없이 독사에게 달려든 것은 동네 떠돌이개였던 칼리였다. 칼리는 아이들과 뱀 사이를 가로막고 독사와 사투를 벌였다.

칼리는 결국 뱀을 죽이는 데 성공했지만, 싸우는 과정에서 입 주변을 물렸고 독이 퍼지면서 끝내 숨졌다.

주민들은 칼리의 죽음이 알려지자 큰 슬픔에 빠졌고 흰 천을 덮은 채 수레에 실어 그의 마지막 길을 정성껏 배웅해줬다. 또한 정식 의식을 갖춰 매장을 했다. 한 주민은 “칼리는 우리 아이들의 생명을 구했다“며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