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기초의원 비례 1차 공천 발표…성남 6인 경선·수원·용인 성별 분리
김포·연천·하남 등 단수 다수…고양 순번 확정·부천 ‘1번+경선’ 구조
‘상무위원 50%+권리당원 50%’ 적용…당원 영향력 확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27일 기초의원 비례대표 1차 공천 명단을 공개했다. 수도권 격전지는 '다자 경선'으로 검증 강도를 높이고, 나머지 지역은 '단수 추천'으로 내실을 다지는 전략적 셈법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비례대표지방의원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심사 결과에 따르면 성남은 박민영·임정란·서애라·문경화·장일남·순선영 등 6명이 참여하는 순위경선으로 확정됐다. 성별 구분 없이 경쟁하는 방식으로, 이번 공천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수원과 용인은 성별을 구분한 경선 구조가 적용됐다. 수원은 정종윤·최원영이 참여하는 남성 2인 경선과 김명성·서지연·오복자 등 여성 3인 경선으로 나뉘며, 용인은 박순애·송영신·임유정 등 여성 3인과 석종섭·신민욱·정승윤 등 남성 3인이 각각 경쟁한다.
다자 경선은 다른 지역에서도 이어진다. 동두천은 김미진·고영미·문상미·한완수 4인 경선, 평택은 김래현·정은희·정영애 3인 경선, 포천은 김태희·김은아·오은경 3인 경선으로 구성됐다. 군포(이현정·박상현), 안산(김혜영·백승희), 안양(박순임·이재옥), 화성(유상희·신미정), 의정부(이영수·윤미숙), 이천(김미경·이미경) 등은 2인 경선으로 압축됐다.
반면 김포(박세진), 연천(최연우), 구리(문은영), 남양주(정미정), 안성(소희경), 여주(이혜원), 양주(유선희), 과천(남민경), 광명(박미정), 시흥(이재경), 의왕(김은영), 하남(김어진), 오산(김민희) 등은 단수 추천으로 결정됐다. 고양은 최은주 1번, 한주연 2번으로 순번이 확정됐으며, 부천은 박영원이 1번을 확보한 가운데 박연순·박태영 간 2인 순위경선이 진행된다.
이번 공천은 경선 방식에서도 변화가 적용됐다.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당헌 개정을 통해 기초의원 비례대표 경선을 '상무위원 50% + 권리당원 50%'로 운영하도록 했다. 지역위원회 상무위원과 권리당원이 각각 절반씩 참여하는 구조로, 당원 의사를 직접 반영하는 비중이 확대됐다.
경기도당은 경선 일정은 추후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며, 이번 심사 결과에 대한 재심 신청은 발표 시점으로부터 24시간 이내 접수한다는 방침이다.
/박다예 기자 pdye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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