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추경호가 후보? 어떤 의미인가”…국민의힘 “즉각 사과하라”

이상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lee.sanghyun@mk.co.kr) 2026. 4. 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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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8일 MBC를 향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사실상 '낙선 운동'에 가까운 독설을 내뱉은 것은 공영방송의 전파를 정파적으로 오용한 선거 개입성 방송"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MBC 뉴스데스크가 언제부터 민주당의 선거 캠프 확성기가 되었나. 왜 공영방송 메인뉴스가 민주당 대구시장 선대위 공보 업무까지 떠맡고 있나"라며 "지역 유권자와 당원의 정당한 절차로 선출된 후보를 방송이 앞장서서 조롱하고 낙인찍는 것은 선거의 공정성을 뿌리째 흔드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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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계엄 때 秋 모습 충격적”
野 “모든 수단으로 책임 물을 것”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26일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당의 대구시장 최종후보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한 뒤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8일 MBC를 향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사실상 ‘낙선 운동’에 가까운 독설을 내뱉은 것은 공영방송의 전파를 정파적으로 오용한 선거 개입성 방송”이라고 비판했다. 동시에 “법적·행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수단으로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MBC 뉴스데스크가 지난 26일 보여준 ‘클로징 멘트’는 공영방송의 보도가 아니라, 민주당의 선거 전략을 그대로 대변한 정치적 대리 행위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질문의 형식을 빌렸지만, 내용은 명백한 정치적 낙인이었다. 유권자의 판단을 돕는 보도가 아니라, 유권자의 판단을 특정 방향으로 몰아가려는 선거용 멘트”라며 “‘후보로 내세운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묻고 싶다’는 말은 공영방송 앵커가 국민에게 던질 질문이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이 상대 후보를 공격할 때나 쓸 법한 네거티브 언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MBC 뉴스데스크가 언제부터 민주당의 선거 캠프 확성기가 되었나. 왜 공영방송 메인뉴스가 민주당 대구시장 선대위 공보 업무까지 떠맡고 있나”라며 “지역 유권자와 당원의 정당한 절차로 선출된 후보를 방송이 앞장서서 조롱하고 낙인찍는 것은 선거의 공정성을 뿌리째 흔드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영방송이라는 허울을 쓰고 대놓고 선거판에 뛰어드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며 “MBC는 선거 개입성 클로징 멘트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27일 오전 대구 남구 대명동 충혼탑을 참배하기에 앞서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지난 26일 MBC 뉴스데스크 방송에서 김초롱 앵커는 클로징 멘트로 “12·3 비상계엄 당시 온 국민이 초조한 마음으로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을 기다리던 그때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보여준 모습은 계엄만큼이나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뒤이어 김경호 앵커는 “그 급박했던 시간, 의원총회 장소를 세 차례나 바꾸며 혼란을 일으킨 끝에 국민의힘 의원 다수가 계엄 해제 투표에 불참한 그날 밤은 지금도 많은 국민이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을 광역시장 후보로 내세운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추 의원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일 당의 원내대표로서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바꿔 국회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했다는 혐의(내란중요임무종사)로 기소돼 재판 중이다.

추 의원 측은 국회 통제 상황을 고려해 의총 장소를 변경했을 뿐 표결 방해 의도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추 의원은 당내 경선을 거쳐 지난 26일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결정된 상태다.

최 수석대변인 외에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편파·왜곡 방송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특히 특정 후보에 대한 정치적 낙인과 편향적 클로징 멘트에 대해 공식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며 “오늘 MBC를 상대로 공식적인 반론 보도를 청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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