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수도’의 주인은? 수원FC vs 수원 삼성, ‘대충돌’

임창만 기자 2026. 4. 2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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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수도' 수원의 자존심을 건 한판이 2년 6개월 만에 펼쳐진다.

수원FC와 수원 삼성은 5월3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10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9라운드까지 단 4실점만을 허용하며 리그 최소 실점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수원 삼성은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최근 2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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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서 K리그1 10라운드 맞대결
수원 삼성 최소 실점 앞세워 3연승 도전…수원FC 무승 탈출 사활
수원FC와 수원 삼성이 5월3일 수원종합운동장서 K리그2 10라운드 맞대결을 앞둔 가운데, 양 팀의 수장인 박건하 감독(왼쪽·수원FC), 이정효 감독(수원 삼성).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축구 수도’ 수원의 자존심을 건 한판이 2년 6개월 만에 펼쳐진다.

수원FC와 수원 삼성은 5월3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10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양 팀의 가장 최근 경기는 K리그1 무대로 지난 2023년 11월12일 이후 약 2년 6개월 만. 당시 수원 삼성이 3대2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무엇보다 수원 삼성의 레전드인 박건하 감독이 수원FC의 지휘봉을 잡고 적장으로 친정팀을 상대하게 된 점이 최대 관전 포인트다.

현재 양 팀의 분위기는 극명하게 엇갈린다. 원정팀 수원 삼성은 이정효 감독을 새로 선임해 리그 2위(7승1무1패, 승점 22)로 시즌 초반 순항 중이다.

9라운드까지 단 4실점만을 허용하며 리그 최소 실점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수원 삼성은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최근 2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선두 경쟁 속에서 거둔 지난 부산전 3대2 승리는 상승세를 이어갈 중요한 동력이 될 전망이다.

반면 홈팀 수원FC는 고심이 깊다. 시즌 초반 상위권에 안착했으나, 최근 4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4위(4승2무2패, 승점 14)에 머물러 있어 이번 더비 승리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양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헤이스(왼쪽·수원 삼성), 프리조(수원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번 더비의 승패는 ‘물오른 핵심’들의 발끝에서 갈릴 전망이다.

수원 삼성의 상승세 중심에는 ‘해결사’ 헤이스가 있다. 올 시즌 3골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을 달리고 있는 그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포를 가동하며 이정효 감독의 페르소나로 거듭났다.

특히 현재까지 단 4실점만을 허용하는 철벽 수비를 자랑하고 있어, 헤이스의 한 방이 터진다면 승점 3 획득에 한 발짝 더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는 수원FC는 ‘창’의 날카로움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다. 올 시즌 5골을 몰아치며 득점 부문 상단에 이름을 올린 프리조와 윌리안 콤비의 화력이 관건이다.

두 선수는 팀 전체 득점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며 수원FC의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최근 4경기 무승으로 주춤하고 있지만, 홈 구장인 캐슬파크에서의 이점과 프리조와 윌리안의 창끝이 살아난다면 수원 삼성의 짠물 수비를 충분히 위협할 수 있다.

5월의 밤을 뜨겁게 달굴 ‘수원 더비’에서 과연 어느 팀이 웃으며 수원의 밤하늘을 팀 컬러로 물들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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