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이녹·산만한시선, '5월의 헬로루키' 선정…952팀 경쟁 뚫었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신인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EBS ‘헬로루키’가 첫 번째 예선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5월의 헬로루키’ 2팀을 선정했다. 지난 4월 23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UNDERSTAGE에서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는 총 952팀의 지원자 가운데 음원 심사를 거쳐 선발된 10팀이 무대에 올라 치열한 라이브 경합을 펼쳤다.
이날 예선 무대는 싱어송라이터 카더가든이 MC를 맡아 안정감 있는 진행으로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으며, 64ksana, Confined White(컨파인드 화이트), Hans', 기쿠하시, 녹이녹, 산만한시선, 썬 타운 걸즈, 오이스터즈, 우희준, 유인원 등 총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개성과 음악 세계를 선보였다.
심사 결과 ‘5월의 헬로루키’에는 ‘녹이녹’과 ‘산만한시선’이 최종 선정됐다. 포스트록밴드 녹이녹은 감각적인 사운드와 섬세한 정서를 바탕으로 한 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팀으로, 격정적인 연주와 몰입감 있는 무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크 듀오 산만한시선은 개성 있는 감수성, 섬세한 서사 전달력이 돋보이는 무대와 신선한 에너지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박정용 심사위원장은 “장기하, 실리카겔, 한로로도 처음에는 낯설었다”며 “지금의 새로움이 결국 다음 시대의 기준이 된다. 자신만의 음악을 꾸준히 이어가길 바란다”고 참가 팀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2007년 시작된 EBS ‘헬로루키’는 국카스텐, 장기하와 얼굴들, 실리카겔, 한로로 등을 배출하며 한국 인디 음악 신(Scene)의 대표적인 등용문으로 자리해 왔다. 실력 있는 신인을 발굴하고 라이브 무대를 통해 성장 기회를 제공해 온 ‘헬로루키’는 국내 음악 생태계를 대표하는 신인 지원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4년 만에 다시 문을 연 만큼 첫 모집에서 총 952팀이 지원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는 새로운 무대를 기다려온 신인 뮤지션들과 음악 팬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6월의 헬로루키 라이브 심사는 오는 5월 21일 진행되며, 이후 선발 역시 매달 정기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과 지원 방법은 EBS ‘스페이스 공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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