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시 숨 쉬는 숲…비결은 ‘방사’

KBS 2026. 4. 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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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깟띠엔 국립공원의 '악어 호수'.

단순한 개체 수 증가를 넘어 생태계 전체가 회복되는 기적이 일어나고 있는 현장입니다.

잔잔한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는 샴 악어.

30년 전만 해도 이 지역에서 자취를 감췄던 악어입니다.

현재 이곳 바우사우 호수에는 700마리가 넘는 샴악어가 서식하며 활기찬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이 수년간 품종을 확보하고 방사 전 야생 환경에 적응시키는데 힘쓴 성과입니다.

[호앙 비엣/세계자연보호기금 베트남 지부 : "악어에게 완벽하게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먹이 활동, 휴식, 번식에 이상적인 공간을 만들어 방사 후 악어들이 번성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했습니다."]

야생에서 첫 새끼를 발견하는데 3년, 개체 수가 안정되기까지 10년이 걸렸는데요.

이런 노력은 다른 희귀종들의 귀환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응우옌/깟띠엔 국립공원 산림 관리소 부소장 : "바우사우 악어 복원 사업은 생물 다양성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수많은 물새, 특히 털목황새와 같은 희귀종의 귀환에서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전문가들은 야생동물 방사가 숲의 자생력을 높이는 최후의 보루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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