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프랜차이즈 : 다시 뛰는 현장] 백종원의 결단…20살 빽다방 '대수술'

이병우 기자 2026. 4. 2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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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리뉴얼 선언...신메뉴·프로모션 등 변화 예고
가맹점 매출 회복·브랜드 이미지 쇄신 '드라이브'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해 9월 서울 장충동에서 진행된 'TBK(The Born Korea)' 글로벌 B2B 소스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출처=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의 저가 커피 브랜드 '빽다방'이 전면 리뉴얼을 선언하며 반등 카드 꺼내 들었다. 외식 경기 침체 속에서 가맹점 매출 회복과 브랜드 이미지 쇄신을 동시에 노리는 승부수다.

◆백종원 "잃어버린 1년, 10년으로 갚겠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에서 제6차 상생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빽다방 브랜드 리뉴얼' 추진을 공식화했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6월 론칭 20주년을 맞는 빽다방은 BI(브랜드 이미지) 개편을 비롯해 신메뉴 출시, 통합 멤버십 론칭, 대규모 프로모션 등 전방위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백종원 대표는 "지난해 힘든 시기 속에서도 점주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며 "잃어버린 1년을 다시 찾은 10년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상생위 중심 '점주 소통' 강화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는 가맹점주, 본사, 외부위원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지난해 6월 출범했다. 본사는 이를 통해 점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왼쪽 앞줄 5번째)가 지난 27일 열린 제6차 상생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빽다방 브랜드 리뉴얼 추진을 결의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출처=더본코리아]

실제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리뉴얼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외부 전문 컨설팅을 진행했고, 올해 3월부터 전국 점주 연수회를 25회 개최하며 현장 의견을 모았다.

외부위원인 안진걸 위원은 "점주를 위한 지원에 있어 더본코리아는 업계에서 독보적"이라며 "상생위원회를 통해 신뢰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매출 30% 뛰었다"…프로모션 효과 확인

리뉴얼에 앞서 진행된 프로모션 성과도 긍정적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16개 외식 브랜드에서 '고객 감사 외식 통합전'을 펼쳤는데, 영수증 발행 건수는 전월 동기 대비 41% 증가했고 전체 점포 평균 매출도 30% 이상 늘었다.

특히 연돈튀김덮밥과 홍콩반점은 매출이 200% 급증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빽다방 [출처=연합]

더본코리아는 향후 △점주 발주용 카드결제 시스템 도입 △브랜드 마케팅 지원 확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 강화 △악성 유튜버 대응 등 다양한 현안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외식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빽다방 리뉴얼이 단순한 브랜드 개편을 넘어 더본코리아 전체 사업 구조의 반등 신호탄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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