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파전 확정된 강릉시장 선거…민주당 김중남 우세 속 ‘보수 분산’ 변수

김문수 강원본부 기자 2026. 4. 2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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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원 강릉시장 선거가 본격적인 3파전 구도로 재편됐다.

국민의힘이 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하면서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후보, 국민의힘 김홍규 현 시장, 무소속 김동기 후보 간 대결 구도가 명확해진 것이다.

이로써 강릉시장 선거는 민주당 김중남 후보와 국민의힘 김홍규 후보, 공천 과정에 반발해 탈당 후 출마한 무소속 김동기 후보 간 3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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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김문수 강원본부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원 강릉시장 선거가 본격적인 3파전 구도로 재편됐다. 국민의힘이 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하면서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후보, 국민의힘 김홍규 현 시장, 무소속 김동기 후보 간 대결 구도가 명확해진 것이다. 다만 최근 여론 흐름은 전통적 보수 우세 지역이라는 평가와 달리 민주당 후보가 앞서는 양상으로 전개되며 판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김홍규 국민의힘 강릉시장후보 ⓒ 강릉시 제공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7일 강릉시장 후보 본경선 결과 김홍규 후보가 권혁열 후보를 꺾고 최종 공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선은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후보 확정이 다소 늦어진 만큼 국민의힘은 본선 체제 전환과 함께 지지층 재결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강릉시장 선거는 민주당 김중남 후보와 국민의힘 김홍규 후보, 공천 과정에 반발해 탈당 후 출마한 무소속 김동기 후보 간 3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각 후보의 이력과 정치적 배경이 뚜렷하게 대비된다는 점도 이번 선거의 특징이다.

김중남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장후보 ⓒ 김중남 선거사무실 제공

김중남 후보는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출신이라는 이력을 앞세운다. 당선될 경우 민선 이후 최초의 공무원노조위원장 출신 시장이라는 상징성을 갖게 된다. 조직 기반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민생·행정 전문가'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으며, 경선 이후 당내 세력을 빠르게 결집시키며 '원팀' 체제를 구축한 점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국민의힘 김홍규 후보는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워 재선에 도전한다. 다만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과 후보 확정 지연은 부담 요인으로 지적된다. 무소속 김동기 후보는 외무고시 출신으로 미국 워싱턴 총영사, 유네스코 대사 등을 지낸 외교관 경력을 내세운다. '불공정 공천'을 주장하며 출마를 선언한 만큼 보수 성향 유권자 일부를 흡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판세는 현재까지 민주당 우세 흐름이 감지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중남 후보가 선두권을 유지하고, 정당 지지도 역시 민주당이 앞서는 결과가 일부 확인되면서 '보수 텃밭' 강릉에서도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민주당이 여당이라는 점은 정책 연계와 예산 확보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유권자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3자 구도 특성상 표 분산 효과도 민주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보수 성향 표심이 단일하게 결집되지 않을 경우, 조직 결속을 마친 민주당 후보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득표 구조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다자 구도에서 30%대 초반 득표로도 당락이 갈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결국 이번 강릉시장 선거의 핵심 변수는 민주당 김중남 후보의 상승세 지속 여부와 보수 진영의 재결집 가능성으로 압축된다. 현재 흐름만 놓고 보면 민주당이 한발 앞서 있다는 평가가 우세하지만, 선거 막판 변수에 따라 판세가 요동칠 수 있는 '우세 속 접전' 구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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