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북적’…동네 상점 ‘기대감’
[KBS 대전] [앵커]
중동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 고물가 부담을 덜기 위한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이 시작됐습니다.
1차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는데 행정복지센터마다 주민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홍성의 한 행정복지센터, 이른 아침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신청하러 온 주민들로 북적입니다.
임시로 준비한 대기 공간 백여 석도 순식간에 꽉 찼습니다.
[최대석/주민 : "놀랐어요. 한 시간 기다렸다니까요. 한 시간. (경제가) 다들 힘들고. 다 지금 그래요. 나만 힘든 게 아니라 다 똑같아."]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족 같은 취약계층이 우선 지급 대상인데 다음 달 8일까지 최대 60만 원을 받게 됩니다.
[송수진/주민 : "전쟁도 있고 그렇다 보니까 이렇게 나라에서 지원해 주는 게…. 아이들이 있으니까, 생활비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동네 상점들도 일제히 고유가 피해지원금 안내문을 내걸고 모처럼 손님맞이에 나섰습니다.
[이경희/상인 : "아무래도 돈이 좀 도니까 사람들이 소비를 하러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다만, 연 매출 30억 원 이하 동네 상점으로 사용처를 제한한 탓에 정작, 고유가 직격탄을 맞은 주유소는 매출액에 따라 희비가 갈리게 됐습니다.
[김승한/주유소 주임 : "단가(매출액)는 기름값이 높아졌으니까 단가는 줄지 않았지만, 들어온 차량도 많이 줄었습니다. (고유가 지원금) 혜택을 못 받으니까 오히려 역차별 같은 기분이 듭니다."]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이 본격화되면서 이를 노린 사기 문자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유철식/홍성군 홍성읍장 : "개인 통장 계좌라든가, 주민등록번호라든가 금융과 관련된 부분은 구체적으로 요구할 때는 거절하고 피해야…."]
이번 1차 신청에 이어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한 2차 신청은 다음 달 18일부터 시작됩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이정은 기자 (mulan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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