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에너지봉쇄에 쿠바 관광 '고사 위기'…올해 관광객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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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연료 봉쇄 여파로 쿠바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예년의 절반으로 줄며 관광 산업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28일 AFP통신에 따르면 쿠바 통계청은 올해 1~3월 외국인 관광객이 29만805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줄었다고 밝혔다.
이후 트럼프 행정부의 제재 강화와 올해 1월 시작된 연료 봉쇄로 정전이 일상화되며 관광뿐 아니라 의료·니켈·담배 수출 등 주요 산업도 큰 피해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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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급감 후 에너지 봉쇄·전쟁 위협으로 재차 침체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의 연료 봉쇄 여파로 쿠바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예년의 절반으로 줄며 관광 산업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28일 AFP통신에 따르면 쿠바 통계청은 올해 1~3월 외국인 관광객이 29만805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줄었다고 밝혔다. 특히 3월에는 불과 3만5561명만 방문해 사상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관광은 쿠바의 외화 수입원 가운데 두 번째로 큰 산업으로, 30만 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제재 강화와 연료 부족으로 항공편이 중단되면서 관광객 감소가 가속화됐다.
캐나다 관광객은 54.2%, 러시아 관광객은 37.5% 줄었고, 미국에 거주하는 쿠바계 방문객도 42.8% 감소했다.
쿠바 관광은 과거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미·쿠바 관계 개선으로 활기를 띠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19~2025년 사이 관광 수입이 70% 급감했다.
이후 트럼프 행정부의 제재 강화와 올해 1월 시작된 연료 봉쇄로 정전이 일상화되며 관광뿐 아니라 의료·니켈·담배 수출 등 주요 산업도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쿠바는 베네수엘라 대통령인 니콜라스 마두로 축출과 이란에 대한 미·이스라엘 공격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은 쿠바"라고 경고한 데 따라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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