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이 경쟁력"…가상자산거래소 전반에 번지는 AI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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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거래소들이 인공지능(AI)을 업무 전반에 도입하며 운영 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른 거래소들도 AI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는 더 이상 일부 부서의 실험적 도구가 아니라 거래소 운영 전반을 바꾸는 핵심 수단"이라며 "각 사가 보유한 데이터와 조직 구조에 맞춰 AI를 얼마나 빠르게 내재화하느냐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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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거래 환경 속 효율화 해법으로 부상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들이 인공지능(AI)을 업무 전반에 도입하며 운영 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시간 거래 환경 속에서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고 실시간 대응이 요구되는 만큼, AI가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28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조직 개편과 서비스 도입을 동시에 추진하며 AI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빗썸은 지난해 말 AI플랫폼팀을 신설한 데 이어, 올해 인사이트 에이전트, 분석 에이전트, API 챗봇 등을 잇따라 도입하며 활용 범위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인사이트 에이전트는 사내 데이터를 자동으로 취합해 보고서 형태로 제공하고, 분석 에이전트는 자연어 요청을 분석 명령어로 변환해 데이터 활용 문턱을 낮췄다.
개발 지원을 위한 API 챗봇까지 더해지며 데이터 분석부터 개발까지 전방위 업무 효율화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오는 5월에는 상담센터에 '상담 지원 에이전트'도 도입해 고객 응대 영역까지 AI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빗썸이 단순 도입을 넘어 AI를 업무 흐름에 깊이 내재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다른 거래소들도 AI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인원은 생성형 AI 도구를 전사에 도입하고, 사용량을 내부 지표로 관리하며 조직 전반에 AI 활용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전담 조직도 태스크포스에서 인공지능 전환(AX) 팀으로 격상해 자동화와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코빗은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자체 AI 플랫폼을 구축해 비개발 직군도 자연어로 데이터를 조회하고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개발자 역시 사내 지식 기반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으며, 채용 과정에서도 AI 활용 역량을 평가하고 있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보안과 개발자 지원 영역에서 AI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온체인자금추적시스템(OTS)을 통해 이상 거래를 감시하고, '업비트 어시스턴트'를 통해 API 활용과 문서 탐색을 지원하는 등 기술 인프라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이처럼 AI 활용은 데이터 분석과 개발을 넘어 고객 응대, 내부통제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일부 거래소는 이상거래감시(FDS)나 보고서 작성 등 컴플라이언스 영역에도 AI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는 이같은 흐름을 단순한 효율화 차원이 아닌 운영 체계 전환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반복 업무를 줄이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강화하는 한편, 고객 응대와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리는 구조다.
업계 관계자는 "AI는 더 이상 일부 부서의 실험적 도구가 아니라 거래소 운영 전반을 바꾸는 핵심 수단"이라며 "각 사가 보유한 데이터와 조직 구조에 맞춰 AI를 얼마나 빠르게 내재화하느냐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가상자산거래소 경쟁의 축도 수수료에서 기술·운영 효율로 이동하고 있다. 그 중심에서 빗썸의 행보가 시장의 기준점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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