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최대 5000억 공모채 발행…신용등급 상향 '자신감'

황현욱 기자 2026. 4. 2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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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최대 50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오는 28일 총 30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다.

만기별로 보면 △2년물 1000억원 △3년물 1500억원 △5년물 500억원으로 구성되며, 수요가 많을 경우 최대 5000억원까지 발행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순이익 1조원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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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키움증권, 이미지 제작=황현욱 기자

키움증권이 최대 50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최근 국내 신용평가사들로부터 신용등급이 상향된 이후 첫 자금 조달이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오는 28일 총 30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다. 만기별로 보면 △2년물 1000억원 △3년물 1500억원 △5년물 500억원으로 구성되며, 수요가 많을 경우 최대 5000억원까지 발행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발행 예정일은 다음 달 8일이다.

앞서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 신평사 3곳은 키움증권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일제히 상향했다.

신평사들은 키움증권이 업계 상위권 수준의 시장 지위를 확보했고 높은 수익성과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업 확장에도 불구하고 재무 건전성이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점도 등급 상향의 주요 이유로 꼽혔다.

실적도 뒷받침됐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순이익 1조원을 넘겼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조4882억원으로 전년 대비 35.5% 증가했고, 총 당기순이익은 1조1150억원으로 33.5% 늘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되며 발행어음 사업 인가도 획득했다.

시장 점유율도 상승세다. 지난해 키움증권의 영업순수익 점유율은 7.3%로 △한국투자증권 12.1% △미래에셋투자증권 9.0% △NH투자증권 8.8% △삼성증권 8.5%에 이어 업계 5위를 기록했다. 

다만 위험자산이 빠르게 늘고 있는 점은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IB 사업 확장 과정에서 대출과 우발채무를 중심으로 위험 익스포저가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고위험 자산은 총 7조3000억원으로 △자기자본투자성 집합투자증권 6000억원 △대출금 1조2000억원 △우발채무 5조5000억원으로 구성됐다. 특히 우발채무는 전년 말 2조7000억원에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그럼에도 자본 건전성 지표는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다. 지난해 말 수정 순자본비율은 192.0%, 순자본비율은 1549.3%를 기록했다.

신평사들은 앞으로도 키움증권의 이익 창출력이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기평 측은 "2025년 4분기 이후 증시 거래대금이 크게 늘었고, 2026년 1분기에는 코스피가 최고치를 경신하고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거래대금이 급증했다"며 "위탁매매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기평 측 역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과 인수금융 등 IB 부문의 위험 인수 영업이 확대되고 있지만, 견고한 이익 창출력과 자본 성장, 발행어음 사업 등을 고려하면 재무 안정성은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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