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Human-AI Interaction 인간은 AI와 어떻게 소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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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고객을 응대하고 공간을 시뮬레이션하며 경영 판단에까지 관여하는 시대,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새롭게 정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출간된 'Human-AI Interaction, 인간은 AI와 어떻게 소통할까'는 호텔·패션·리테일 등 서비스 현장의 사례를 통해 AI 시대의 진정한 경쟁력이 '최신 기술의 도입'이 아닌 '인간을 향한 태도'에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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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AI가 고객을 응대하고 공간을 시뮬레이션하며 경영 판단에까지 관여하는 시대,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새롭게 정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출간된 'Human-AI Interaction, 인간은 AI와 어떻게 소통할까'는 호텔·패션·리테일 등 서비스 현장의 사례를 통해 AI 시대의 진정한 경쟁력이 '최신 기술의 도입'이 아닌 '인간을 향한 태도'에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기술이 완벽해질수록 우리는 왜 더 인간적인 온기를 갈망하게 되는가"라는 물음에서 집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에이전틱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디지털 휴먼이 고객을 맞이하는 환경에서도 경험의 가치를 완성하는 것은 결국 인간의 해석과 책임이라는 것이다.
책은 자동화가 확장될수록 신뢰는 더욱 '설계'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디지털 트윈이 수많은 미래를 시뮬레이션하더라도, 어떤 미래를 선택할지는 인간의 판단으로 남는다. 에이전틱 AI가 자율적으로 행동할수록 'Human-in-the-loop'가 필요해지고, 개인화가 정교해질수록 데이터에 대한 신뢰와 책임이 중요해진다는 분석이다.
저자는 AI와의 소통을 "더 많은 명령을 내리는 일이 아니라, 어디까지 맡기고 어디에서 멈출지를 판단하는 일"로 정의했다. 기술을 앞세울 때와 물러서게 할 때를 구분하는 감각, 효율보다 경험의 온도를 먼저 고려하는 태도, 그리고 최종 책임을 인간에게 남겨두는 선택이 소통의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저자는 "지난 10년이 기술이 우리 삶에 들어온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그 기술과 어떤 관계를 맺고 살아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시간"이라며 "디지털 전환의 다음 단계는 더 많은 기술이 아니라 더 분명한 인간의 기준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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