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인 줄 알았는데”… 코막힘 원인 다른 데 있었다

◇‘비염’과 ‘비중격만곡증’, 함께 고려해야 하는 이유
코막힘 증상의 대표 원인은 만성 비염과 비중격만곡증이다. 비염은 코 안 점막과 하비갑개가 부어 공기 통로를 좁히는 질환이고 비중격만곡증은 양쪽 콧구멍을 나누는 벽이 휘어 한쪽 또는 양쪽 비강을 막는 구조적 문제다. 보아스이비인후과 약수본원 김한성 원장은 “환자들이 흔히 말하는 비염 수술은 실제로 하비갑개를 줄이는 수술과 비중격 교정술이 함께 포함된 개념”이라며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교정하지 않으면 공기 통로 확보가 제한돼 수술 효과가 오래가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비중격이 휘어진 상태에서 비염 수술만 시행하면 추후 증상이 재발할 수 있다.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막이 다시 부어 다시 코막힘 증상이 나타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구조적 문제를 그대로 둔 채 점막만 줄이는 치료는 근본적인 해결이 되기 어렵다는 의미다. 이에 김 원장은 “코 수술의 핵심은 공기가 지나가는 길을 넓히는 것”이라며 “비중격 교정과 비갑개 축소를 함께 시행해야 보다 안정적인 호흡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비밸브’ 좁아지면 호흡 더 힘들어져
최근에는 ‘비밸브 협착’도 코막힘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밸브는 코 안에서 공기가 통하는 가장 좁은 구간으로, 이 부위가 좁아지면 작은 변화에도 공기 흐름이 크게 제한돼 호흡이 어려워진다. 비강호흡개선수술로 불리는 비밸브 재건술은 이 좁아진 부위를 넓혀주는 치료다. 휘어진 구조를 바로잡고 필요한 경우 연골을 이용해 지지 구조를 강화함으로써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만든다. 일반적으로 하루 입원 만으로도 수술이 가능하며, 수술 다음 날 코 안에 삽입한 솜을 제거한 뒤 점막이 회복되면서 점차 호흡이 편해진다. 개인차는 있지만 약 1~2주 정도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는 수준으로 회복된다.
김한성 원장은 “비밸브는 코 기능에서 가장 중요한 구간 중 하나로, 이 부위가 좁아져 있으면 비중격이나 비염 치료만으로는 충분한 호흡 개선이 어려울 수 있다”며 “비중격, 비갑개, 비밸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개인별 특성에 맞춰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모든 비염 환자에게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약물치료로 조절 가능한 경우라면 비수술적 치료가 우선이다. 반대로 코막힘이 지속돼 수면장애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친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김 원장은 “코는 단순히 외형이 아니라 호흡과 직결된 기관”이라며 “코막힘을 방치하지 말고 정확한 원인을 진단한 뒤 기능 회복 중심의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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