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 서지혜, 청량 벗고 섬세 입고

청량한 이미지를 벗었다.
배우 서지혜가 ‘허수아비’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연출 박준우, 극본 이지현,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스튜디오 안자일렌)는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을 수사하던 형사가 자신이 혐오하던 놈과 뜻밖의 공조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범죄 수사 스릴러극이다. 기존 범죄물과는 또 다른 신선한 전개를 통해 화제를 몰고 있는 가운데, 형사 강태주(박해수 분)의 동생 강순영 역을 맡은 서지혜의 활약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1일 방송된 2회에서 연인 이기범(송건희 분)과의 결혼을 앞두고 행복한 날을 보내던 순영의 일상에 균열이 생겼다. 동료 교사 전경호(강정우 분)의 차를 얻어 타고 귀가하던 중,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던 경호가 폭언을 뱉은 것. 그런 무례한 태도에 순영은 차를 세우기 위해 핸들을 붙잡았고, 그 과정에서 몸싸움이 붙어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그는 사고 직후 차에서 간신히 빠져나오는 듯했지만, 정신을 차린 경호에게 폭행을 당한 끔찍한 모습으로 병원에서 발견돼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겼다.
이어 어제(27일) 방송된 3회에서는 순영을 둘러싼 비극이 더욱 깊어지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그는 의식을 되찾자마자 걱정보다는 윽박부터 지르는 태주와의 날 선 대립은 물론, 경호의 아내에게 상간녀라는 오해까지 받게 됐다. 이를 목격한 기범의 어머니마저 순영에게 아들 곁을 떠나달라고 부탁하기도. 대답조차 하지 못한 채 멍한 표정으로 앉아 있는 순영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서지혜는 이번 ‘허수아비’를 통해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이뤄내 호평받고 있다. 전작인 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 ‘조립식 가족’ 등에서 보여준 청량한 이미지에서 한 단계 나아가, 극한의 상황에 놓인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낸 바. 장르물 특유의 긴박한 분위기 속 중심을 잘 잡고 굴곡진 감정선을 완성했다는 평이다. 입체적인 소화력으로 자신의 진가를 입증하고 있는 서지혜가 이어갈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서지혜가 출연 중인 ‘허수아비’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지니 TV와 티빙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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