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2연전 싹쓸이 ‘LG 공포증’ 털어낸 KT, LG와 리턴매치


KT는 2026시즌 LG와 개막 원정 2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1차전에서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를 상대로 1회초 공격에서만 6점을 뽑은 뒤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11-7로 이겼다. 2차전에서도 1회 임찬규를 상대로 3득점하면서 리드를 잡았고, 3-5로 역전을 허용한 6회 허경민이 투런 홈런을 날려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9회에는 직전 시즌 LG의 우승 주역으로 KT 유니폼을 입은 김현수가 무사 1·3루에서 결승타를 날려 6-5의 역전승을 거뒀다.
이강철 KT 감독은 “내가 KT 지휘봉을 잡은 뒤로 개막 2연승도 처음이다. 우리가 워낙 약했던 팀이라 LG전 2연승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며 “우리가 선취점을 내도 역전 당해서 지곤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역전을 허용한 뒤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역전승을 일궜다. 시즌 초반 팀에 긍정적인 힘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의 바람대로 KT는 지난 시즌 1·2·3위인 LG·한화·삼성을 연달아 만나는 초반 일정에서 개막 5연승을 시작으로 10경기에서 7승3패라는 호성적을 냈다. ‘LG 공포증’을 극복한 KT는 개막 후 약 한달이 지난 현재까지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KT는 17승8패로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5강 전력으로 평가받은 KT에겐 기대 이상의 출발이다.
KT가 LG와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한 건 2015년 1군 진입 후 2021시즌이 유일하다. 그 해에 창단 첫 정규리그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통합 우승을 달성한 KT는 LG를 상대로 8승6패로 앞섰다. 그러나 나머지 시즌에서는 LG에 열세였다.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지난 시즌과 2017시즌에는 5승11패로 일방적으로 밀린 기억도 있다.
기세등등한 KT가 LG와 다시 만난다. KT는 28일부터 LG와 홈 3연전을 치른다. 0.5경기 차 2위 LG(16승8패)와 빅매치다. 3연전 결과에 따라 선두권 판도가 뒤바뀔 수 있다. LG는 3위 SSG(15승9패)에 를 1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된 LG는 개막 3연패로 출발하며 첫 스텝부터 꼬였다. 여기에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겹치는 위기에도 이달 초 8연승을 달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시즌 초반 가장 완성도 높은 투타 밸런스를 보여주는 두 팀간 대결이다. KT는 팀 타율 0.282로 리그 1위, LG는 0.271로 리그 2위를 달린다. 투수력에서도 LG가 팀 평균자책 3.44로 1위, KT가 3.80으로 2위에 랭크돼 있다.
두 팀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지난 오프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LG에서 KT로 이적한 김현수로 집중된다. 김현수는 KT로 이적 후 올 시즌 타율 0.311, 3홈런 2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52로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준다.
LG는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외국인 선발 치리노스와 마무리 유영찬 공백을 안고 싸워야 한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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