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출발' IPARK현대산업개발, 'AI'로 승부
AI·디지털 기반 공정·원가 관리 시스템
올해 매출 4.2조, 수주 6.5조 목표 제시
창립 50주년을 맞아 주택 브랜드 'IPARK'를 사명 전면에 내세운 IPARK현대산업개발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질적 성장에 승부수를 건다. 공정·원가 관리와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해 효율성과 완성도를 동시에 구축한다는 계획이다.▷관련기사:'HDC' 떼고 'IPARK'…현대산업개발 8년 만에 새 간판(2월25일)
27일 업계에 따르면 IPARK현대산업개발은 드론을 활용한 현장 관리를 차례대로 전국 현장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현재 드론을 활용한 현장 관리 시스템은 '서울원 아이파크'와 '시티오씨엘 7단지', '익산 부송 아이파크', '호현 센트럴 아이파크' 등에서 활용 중이다.

'원가 관리'의 시대…AI 있다면
이 시스템을 통해 현장에서는 가상 환경에서 해당 면적과 부피를 산출함으로써 타설 기초물량을 예측한다. 가상에 도면을 입혀 파일과 기둥 위치를 비교해 시공 정밀도를 높이는 등 공정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드론 특성을 이용해 사각지대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시뮬레이션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원가 관리 측면에서 실효성도 크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현장 관리 체계를 구축해 공정 효율성과 현장 안전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공정 관리 효율성을 위한 디지털트윈 기술을 비롯해 공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 기능 강화, 생성형 AI 기반 음성인식 월패드 등 시공부터 준공 이후까지 AI와 디지털 기반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공정별 신기술과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공정 관리와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며 "또 기존 공법을 개선하면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공법도 확대 적용해 최적의 공사 기간을 산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원가 관리 체계도 더 정교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정 관리뿐 아니라 주거 상품에도 AI·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입주민 관리를 강화한다. IPARK현대산업개발이 올해 상반기 중 서울원 아이파크 내 선보일 예정인 '파크로쉬 서울원'에는 입주민 건강 상태를 상시 관리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가 도입된다.
이 서비스는 아산병원과 연계한 헬스케어 시스템을 바탕으로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수집된 생체 데이터를 분석한다. 심박·활동량·수면 등 주요 건강 지표를 관찰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필요시 24시간 응급실 연계도 해준다.
또 입주민 개개인 생활 양식과 건강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식단·운동·수면 관리 등 맞춤형 건강 컨설팅도 제공한다. 각 분야 전문가가 상주해 개인별 맞춤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테라피 마사지와 요가 등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디벨로퍼' IPARK현산의 목표
IPARK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4조1470억원, 영업이익은 248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40억원 증가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관련기사:'디벨로퍼' 저력 되찾은 HDC현산, 영업익 35%↑(2월6일)
서울원 아이파크,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수원 아이파크시티 11·12단지 등 대규모 자체 사업장 매출 인식이 본격화한 영향이다. 신규 수주는 5조8304억원으로 예상 전망치의 124%를 달성했다. 특히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도 용산정비창 전면제1구역 재개발사업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따내며 총 4조8012억원 일감을 확보했다.
지난해 사업구조 개선 성과를 토대로 올해는 성장 국면에 진입한다는 게 회사 측 전략이다. 수주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주요 사업지에 전략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타운 매니지먼트 비전을 바탕으로 서울원, 용산정비창 전면제1구역 등 주요 사업장과 연계할 수 있는 지역을 검토한다.
인프라 분야에서도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 지난 1월에는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사업 제3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향후에도 항만, 고속도로 등 국가 주요 기반 사업을 비롯해 남산스퀘어 증축 및 리모델링 사업을 바탕으로 도심 복합건물 재실 리모델링 시장에도 뛰어든다.
이러한 청사진을 바탕으로 올해 IPARK현대산업개발은 매출액 4조2336억원, 신규 수주 6조5311억원을 예상 전망치로 제시했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올해는 서울원, 청주 가경 아이파크 등 자체사업 부문 매출 증가와 대규모 사업장 착공에 따른 성장과 함께 지난해 업계 최고 수준 수주 목표 달성률을 바탕으로 대규모 정비사업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희 (kju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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