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오시죠” 찰스3세·트럼프 ‘악수신경전’

이근홍 기자 2026. 4. 2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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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식민지였던 미국이 조지 3세 국왕 치하에서 독립을 선언한 지 250년 만에, 그의 후손인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27일(현지 시간) 백악관에 도착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백악관 남쪽 현관에서 찰스 3세와 커밀라 왕비를 맞았다.

찰스 3세는 둘째 날인 28일에는 미 합동 의회에서 연설하고 백악관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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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미국을 국빈방문한 찰스 3세 영국 국왕을 백악관에서 맞이하며 악수하기 위해 손을 내밀고 있다. 뉴시스

영국의 식민지였던 미국이 조지 3세 국왕 치하에서 독립을 선언한 지 250년 만에, 그의 후손인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27일(현지 시간) 백악관에 도착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백악관 남쪽 현관에서 찰스 3세와 커밀라 왕비를 맞았다.

양측은 백악관 그린룸에서 차담을 나눈 뒤, 멜라니아 여사가 지난주 설치한 백악관 모양의 새 벌통을 함께 둘러볼 예정이다. 찰스 3세도 환경 보호의 일환으로 잉글랜드 개인 거처에 최소 3개의 벌통을 관리하고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찰스 3세가 악수하면서 신경전을 펼치는 모습도 포착됐다.

영상을 분석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상대방의 손을 자기 쪽으로 강하게 끌어당기며 주도권을 잡으려는 특유의 동작을 보였으나, 찰스 3세는 예상했다는 듯 곧바로 손을 자신 쪽으로 당기며 맞대응했다.

찰스 3세는 둘째 날인 28일에는 미 합동 의회에서 연설하고 백악관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영국 국왕으로서 미 의회에서 연설하는 것은 1991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이후 35년 만이다.

국왕은 이어 29∼20일 뉴욕 9.11 메모리얼 방문, 버지니아에서 열리는 미 건국 250주년 행사 참석 등의 일정 뒤 버뮤다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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