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성당에서?’ 가방 7개 턴 40대, 휴대전화 꺼두고 도주했지만 결국 체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사가 진행 중인 성당에 몰래 침입해 신자들의 현금을 상습적으로 훔쳐온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피의자는 추적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도 사용하지 않은 채 도피 생활을 이어왔으나, 교통카드 이용 기록을 끝까지 추적한 경찰의 수사망을 벗어나지 못했다.
성당 측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했다.
경찰은 A씨의 교통카드 이용 내역을 정밀 분석하며 2개월간 끈질긴 추적을 벌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사가 진행 중인 성당에 몰래 침입해 신자들의 현금을 상습적으로 훔쳐온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피의자는 추적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도 사용하지 않은 채 도피 생활을 이어왔으나, 교통카드 이용 기록을 끝까지 추적한 경찰의 수사망을 벗어나지 못했다.
28일 대전서부경찰서는 절도 및 건조물침입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 모자·마스크로 얼굴 가리고 교리실 9곳 ‘싹쓸이’
A씨는 지난 1월 29일 오전 10시 10분쯤 대전 서구 괴정동의 한 성당에 침입했다. 당시 신자들이 미사에 참석해 자리를 비운 사이를 노렸다. A씨는 얼굴을 숨기기 위해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교리실 9곳을 돌며 보관 중이던 가방 7개를 뒤져 현금 85만원을 훔친 뒤 현장을 빠져나갔다.
성당 측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했다. 수사 결과 A씨가 범행 직후 지하철을 이용해 도주했으며, 이때 충전식 교통카드를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 2개월간 찜질방 전전... 교통카드 내역에 덜미
경찰은 A씨의 교통카드 이용 내역을 정밀 분석하며 2개월간 끈질긴 추적을 벌였다. 휴대전화 없이 찜질방과 여관 등을 전전하며 은신하던 A씨는 지난 18일 오후 2시쯤 대전의 한 찜질방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과거에도 비슷한 범죄를 저지른 동종전과가 다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일정한 주거지 없이 생활하며 범행 대상을 물색해 온 것으로 보고 있다.
◆ 종교시설 보안 취약점 노린 범행... 추가 수사 확대
경찰 관계자는 “종교기관은 특성상 외부인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경찰은 A씨의 범행 수법이 대담하고 반복적인 점으로 보아 여죄가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성당이나 사찰 등 개방형 종교 시설의 경우 미사나 법회 시간 중 귀중품 보관함에 잠금장치를 설치하거나, 별도의 보안 인력을 배치하는 등 자체 방범 대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적조차 없던 이방인서 수백억원대 저작권주…윤수일, ‘아파트’ 뒤 44년의 고독
- 계약금보다 ‘스태프’…혜리·박지훈·GD가 보여준 ‘동행의 가치’
- “내가 암에 걸릴 줄 몰랐다”…홍진경·박탐희·윤도현의 ‘암 투병’ 기억
- 100억 쓰던 ‘신상녀’ 300원에 ‘덜덜’…서인영 “명품백 대신 가계부 쓴다”
- "떡볶이에 이걸 넣는다고?"…한가인·오윤아가 푹 빠진 '혈당 뚝' 마법의 식초 [Food+]
- “통장 깔까?” 1300억 건물주 장근석의 서늘한 응수…암 투병 후 악플러 ‘참교육’한 사연
- "故 전유성, 지금까지 '잘 놀았다'고"…최일순, 유작 작업 중 그리움 드러내
- “깨끗해지려고 썼는데”…물티슈, 항문 더 망가뜨리는 이유 있었다
- “밤에 2번 깨면 다르다”…피곤인 줄 알았는데 ‘야간뇨 신호’였다
- "계좌 불러라" 폐업날 걸려온 전화...양치승 울린 박하나의 '묻지마 송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