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들이 머문 방에서 창작을"…'아르코 문학레지던시' 입주 작가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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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가 국내 문학 생태계의 비옥한 토양이 되어 줄 'ARKO 문학레지던시'의 하반기 참여 작가 모집에 나섰다.
이번 공모는 최근 안데르센상 수상자 하인츠 야니쉬가 머물며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던 창작 거점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번 레지던시 사업은 공간 대여 차원을 넘어 작가들에게 영감을 제공하고 실제 창작 결과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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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5월 11일 오후 3시까지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가 국내 문학 생태계의 비옥한 토양이 되어 줄 'ARKO 문학레지던시'의 하반기 참여 작가 모집에 나섰다. 이번 공모는 최근 안데르센상 수상자 하인츠 야니쉬가 머물며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던 창작 거점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번 레지던시는 서울, 부산, 강원이라는 거점별 특성화가 돋보인다. 2014년 서울프린스호텔에서 첫발을 뗀 이래, 지난해 부산 협성마리나 G7과 강원 남이섬 호텔정관루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며 전국 단위의 창작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번 하반기 모집은 총 14명의 작가를 선발한다. 서울프린스호텔 6명, 협성마리나 G7 6명, 남이섬 호텔정관루 2명 등이다. 입주 기간은 서울프린스호텔 7~8월 중 4~6주, 협성마리나 G7 7~12월 중 4주, 남이섬 호텔정관루 9월 중 2주로 설정돼 있다.

각 거점은 독특한 정체성을 지닌다. 장강명, 박상영 등 스타 작가들을 배출하며 '신진 소설가의 등용문'으로 공고히 자리 잡은 서울프린스호텔은 올해 사업 10주년을 맞아 그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 부산 협성마리나 G7은 북두칠성도서관이라는 풍부한 자료 인프라와 도시적 감수성을 결합했다. 또한 남이섬 호텔정관루는 아동문학 특화 공간으로서의 전문성을 강화하며 작가들에게 최적의 몰입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민관 협력 모델의 성공적인 안착이다. 전액 후원 방식으로 제공되는 1인 1객실과 식사는 작가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오로지 문장에만 집중할 수 있는 이상적인 '자기만의 방'을 구현했다. 이는 자본의 논리가 지배하는 도시 공간 속에 문학이라는 공공 가치를 심는 고무적인 시도로 평가받는다.

이번 레지던시 사업은 공간 대여 차원을 넘어 작가들에게 영감을 제공하고 실제 창작 결과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낸다. 하인츠 야니쉬와 같은 세계적 거장이 거쳐 간 자리에서 국내 작가들이 어떤 새로운 서사를 빚어낼지 기대가 모인다.
신청은 오는 5월 11일 오후 3시까지 아르코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창작의 열망을 품은 작가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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