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told] 갈피 잡은 대전의 전술 색채, '기동력'으로 울산 뒷공간 허물다

이종관 기자 2026. 4. 2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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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이 강력한 우승 후보 울산 HD를 상대로 전술적 유연함을 선보이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철저한 실리 위주의 역습 전략으로 울산의 뒷공간을 공략하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전은 26일 오후 4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0라운드에서 울산에 4-1로 승리했다.

대전이 리그의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2위인 울산을 상대로 화끈한 화력쇼를 선보이며 완벽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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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이종관(울산)]

대전하나시티즌이 강력한 우승 후보 울산 HD를 상대로 전술적 유연함을 선보이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철저한 실리 위주의 역습 전략으로 울산의 뒷공간을 공략하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전은 26일 오후 4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0라운드에서 울산에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승점 12점과 함께 리그 7위에 올랐다.

대전이 리그의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2위인 울산을 상대로 화끈한 화력쇼를 선보이며 완벽한 승리를 챙겼다. 대전은 이날 디오고, 마사, 루빅손, 정재희 등 팀의 핵심 공격 자원들을 대거 선발 명단에 올리며 경기 초반부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대전의 공세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매서웠다. 전반 16분, 루빅손이 정교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고, 이후 정재희와 디오고가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며 연달아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이 채 끝나기도 전에 스코어는 순식간에 3-0까지 벌어졌고, 울산은 대전의 유기적인 압박과 빠른 역습에 고전하며 활로를 찾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대전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후반 초반, 마사가 승부의 쐐기를 박는 추가 골을 터뜨리며 사실상 울산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놓았다. 비록 경기 막판 울산의 이동경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무실점 승리는 아쉽게 놓쳤지만, 대전은 마지막까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4-1이라는 압도적인 점수 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승리와 함께 하위권까지 처진 순위를 중위권으로 끌어올린 대전.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단연 경기 운영 방식이었다. 이날 대전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는데 이전 경기들과는 달리 무게중심을 뒤로 두고, 상대가 높게 올라오면서 생기는 뒷공간을 노리는 방식으로 울산을 공략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던 김봉수와 이순민은 공격보단 수비에 집중했고, 역습 상황에선 전방의 디오고, 마사, 루빅손, 정재희가 빠른 기동력을 이용해 득점을 노렸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전반전에 기록된 루빅손과 정재희의 득점 모두 역습 상황에서 발생했다. 특히 공격 상황에서 상대의 양 측면 풀백이 높게 올라간 것을 이용해 그 뒷공간을 제대로 활용하며 울산을 무너뜨렸다.

올 시즌 내내 갈피를 잡지 못했던 대전의 전술 색채는 이번 울산전을 기점으로 비로소 선명해진 모습이다. 무리하게 주도권을 쥐려 하기보다 팀이 가진 기동력이라는 확실한 강점을 극대화한 실리적인 선택이 적중했고, 이것이 리그 최상위권 팀을 상대로도 압도적인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냈다.

특히 이번 승리는 단순히 승점 3점을 챙긴 것을 넘어, 전술적 유연성과 선수들의 높은 응집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선보이며 중위권 도약에 성공한 대전이 이번 대승의 흐름을 단발성 이변에 그치지 않고 꾸준한 상승세로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시즌 초반의 부진을 완전히 씻어내고 상위 스플릿 진입을 향한 본격적인 진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대전의 향후 행보에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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