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러, 강력한 보루로 강화”…군사 협력 장기화되나
[앵커]
북한이 러시아 파병 전사자들을 기리는 기념관을 평양에 짓고 준공식을 대대적으로 열었습니다.
푸틴 대통령 측근인 러시아 고위급 인사들도 대거 참석하며 북러 간 밀착을 과시했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러시아 파병 전사자를 기리는 추모 기념관입니다.
북한군의 참전으로 러시아가 쿠르스크 지역을 탈환한 지 1년을 맞아 준공식을 열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러시아 하원의장, 국방장관 등 푸틴 대통령 측근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피로 쓴 친선의 새 역사를 새겼다"며 북러 관계를 "강력한 보루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께서는) 푸틴 대통령 동지가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한 것은, 조로(북러) 두 나라 사이의 동맹 관계를 중시하고 공고·발전시켜 나가려는 의지의 표시로 (높이 평가하셨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서한을 보내, 2024년 북러 정상회담에서 도출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강화"를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준공식에 앞서 김 위원장은 러시아 국방장관과 만났습니다.
회담에서 러시아 국방장관은 "5개년 북러 간 군사협력 계획을 체결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는데,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이라는 단기 협력을 넘어 5년 단위 중장기 군사협력을 공식화하고 동맹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거로 보입니다.
[두진호/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센터장 : "(5개년 계획엔) 연합연습 및 훈련 등과 같은 일반적인 협력 사안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커 보이고요. (이로써) 실질적인 동맹의 제도화에 양측이 상당한 합의를 이룬 것으로 평가합니다."]
북러 군사 밀착이 노골화되는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전승절 계기 모스크바 방문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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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향 기자 (nausik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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