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니맨→우승 세터→韓 최고 세터로 우뚝, 34살에 전성기가 찾아오다 "최고의 팀에서 최고의 선수들+감독님과 함께"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모든 게 최고인 팀에서 또 하고 싶었어요."
현대캐피탈 세터 황승빈은 2025-2026시즌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던 자신의 꿈 하나를 이뤘다. 바로 시상식에서 베스트7 세터에 이름을 올리는 것. 2014년 대한항공에서 데뷔한 이후 단 한 번도 시상식 무대에 오른 적이 없었던 34살 황승빈에게 꿈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다.
27일 기자와 전화 통화를 가진 황승빈은 "개인상을 한 번 수상해 보니 욕심일 수 있지만 팀 우승과 함께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팀 우승의 행복, 보람, 성취감이 100배 정도 크다. 물론 나에게 베스트7은 영광이다. 그래도 팀 우승과 바꾼다면 바꿀 수 있다. 나중에 우승한 이후에 또 받고 싶다"라고 미소 지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황승빈에게 따라다닌 수식어는 '백업', '저니맨'이었다. 대한항공에서 우승의 영광을 맛보기는 했지만 한선수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이후 2021년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화재로 가며 데뷔 첫 주전 세터 자리를 꿰찼지만 팀 성적은 좋지 못했다. 우리카드, KB손해보험에서도 주전 세터로 활약했지만, 오랜 시간 활약하지는 못했다.
그러다가 2024년 네 번째 트레이드를 통해 현대캐피탈로 넘어왔다. 세계적인 명장 필립 블랑 감독의 지도를 받은 황승빈은 주전 세터를 넘어 현대캐피탈의 진두지휘하며 우승 세터로 거듭났다. 블랑 감독도 "현대캐피탈에 합류한 이래로 어떤 코스로 공을 줬을 때, 공격 성공률이 좋은지 알만큼 성장했다. 황승빈은 배구, 팀플레이에 열정적인 선수다. 그래서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라고 극찬한 바 있다.

올 시즌에는 정규리그 2위, 챔프전 준우승에 머물며 우승 세터 자리를 지키지 못한 게 아쉬울 따름이라고. "결과가 아쉽다. 시즌이 끝났는데, 모든 힘든 일들도 다 잊었다. 홀가분하다."
황승빈은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세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황승빈의 선택은 원 소속팀 잔류였다. 연봉 4억, 옵션 2억을 더해 총액 6억에 잔류 도장을 찍었다.
황승빈은 "고민이 많았다. 그렇지만 지금 세계 최고 감독님과 배구를 하고 있다. 또한 지금 같이 하고 있는 선수들 역시 최고의 선수들이다. 모든 게 최고로 이뤄져 있는 팀에서 다시 한번 하는 게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그는 "올 시즌 현대캐피탈 팬들이 보여준 열정과 사랑을 절대 잊지 못한다. 다음 시즌에도 감독님, 코치님들, 우리 선수들과 함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지금부터 노력하겠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황승빈을 비롯한 현대캐피탈 선수단은 오는 5월 중순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배구연맹(AVC) 남자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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