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위의 짜릿한 뒤집기' 남자 배드민턴, 세계단체선수권서 대만 제압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2026. 4. 28.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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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드민턴대표팀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세계단체선수권대회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살렸다.

한국 남자대표팀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세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토마스&우버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대만을 게임 스코어 3-2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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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코어 3-2 승리로 토너먼트 진출 희망 살려
마지막 단식서 신예 조현우, 리자하우 잡고 역전승
남자배드민턴 대표팀이 세계단체선수권에서 대만을 꺾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한국 남자배드민턴대표팀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세계단체선수권대회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살렸다.

한국 남자대표팀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세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토마스&우버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대만을 게임 스코어 3-2로 꺾었다.

앞서 1차전에서 덴마크에 1-4로 패한 남자대표팀은 대만전 짜릿한 승리로 토너먼트행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세계단체선수권은 2년마다 열리는 배드민턴 단체전 최고 권위 대회다. 남자는 토머스컵, 여자 대회는 우버컵으로 불린다.

총 16개국이 참가하며 4개국씩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진행한 후 1~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토너먼트 대진은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를 진행하고 5경기 중 먼저 3승을 거둔 국가가 승리하는 방식이다. 다만 조별리그는 순위를 가리기 위해 3승 선점과 상관없이 5경기를 모두 진행한다.

이날 한국은 5개 매치의 경기 시간만 5시간이 훌쩍 넘는 치열한 혈투 끝에 값진 승리를 손에 넣었다.

남자배드민턴 대표팀이 세계단체선수권에서 대만을 꺾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남자 대표팀은 1게임 단식에서 유태빈이 초우티엔첸에 0-2(18-21 16-21)로 지고 2게임 복식에 출전한 서승재-진용도 치우샹지에-왕치린1-2(16-21 21-15 11-21)로 석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그런데 3번째 게임부터 드라마가 펼쳐졌다.

한국은 3번 단식 주자 최지훈이 치유런을 상대로 2-1(21-17 18-21 21-16) 승리를 거두며 반격에 나섰다. 그리고 김원호-조송현 복식조가 리제훼이-양보쉬안을 2-1(20-22 21-18 21-19)로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드라마의 마침표는 대표팀 막내 조현우가 찍었다.

세계 랭킹 173위로 조금씩 국제대회에서 경험을 쌓고 있는 조현우는 세계랭킹 36위이자 2025년 전영오픈 준우승에 빛나는 강호 리자하오를 맞아 2-1(23-21 12-21 21-18)로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하면서 한국의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조별리그 1승1패가 된 한국은 오는 30일 스웨덴을 상대로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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