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악마라톤연맹 "불수사도북 대회 강행"

서현우 2026. 4. 28.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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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국립공원에서 산악마라톤 대회 개최가 금지된 가운데 한국산악마라톤연맹이 불수사도북(불암산~수락산~사패산~도봉산~북한산) 트레일러닝 대회를 강행하겠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북한산국립공원은 올해 1월 1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 북한산국립공원 전 구역에서 산악마라톤을 포함한 유사 행사의 개최와 참여를 금지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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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국립공원 “벌칙 안내와 내용증명 발송”
지난 트레일러닝 대회 모습.

북한산국립공원에서 산악마라톤 대회 개최가 금지된 가운데 한국산악마라톤연맹이 불수사도북(불암산~수락산~사패산~도봉산~북한산) 트레일러닝 대회를 강행하겠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북한산국립공원은 올해 1월 1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 북한산국립공원 전 구역에서 산악마라톤을 포함한 유사 행사의 개최와 참여를 금지시킨 바 있다. 자연·문화자원 보전 및 안전사고 예방이 이유다. 대회 주최는 물론 참여도 제한행위에 포함된다. 위반할 경우 최대 2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에 올해 북한산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트레일러닝 대회들이 속속 대회를 취소하거나 코스를 변경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국산악마라톤연맹(부설 한국트레일러너연맹)은 24회 산불조심 불수사도북 대회를 강행할 것이라 예고한 것.

연맹 관계자는 지난 4월 16일 "다른 기업, 단체들이 북한산을 장악하듯 대회를 열어서 벌어진 사단"이라며 "우린 취지가 산불조심이며, 23년 동안 다른 등산객들에게 줄 피해를 최소화하며 대회를 열어 온 역사가 있다. 과태료를 부과하든 말든 아랑곳하지 않고 대회 개최를 강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본지에 전해왔다.

해당 대회는 연평균 100여 명이 참석한다. 다만 북한산국립공원이 대회에 참가하는 개개인도 규제할 거라 공지한 탓에 참가자들 일부가 대회 참석을 취소하고 있어 실제 참석 인원은 기존에 비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최 예정일은 5월 3일이다.

국립공원공단 관계자는 "지난 3월 말 해당 단체에 벌칙사항에 대한 안내와 코스변경을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한 상황"이라며 "사태를 인지하고 있고, 조치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한국산악마라톤연맹이 개최 강행하려는 불수사도북 대회 안내 포스터.

월간산 5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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