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여론조사] 성남시민 정당지지도, 민주당 우세 흐름 뚜렷

박다예 기자 2026. 4.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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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43.0% 대 국민의힘 32.3%…10.7%p 차
투표예상층선 50.6% 대 34.3%…격차 16.3%p로 확대
40·50대에서 민주당 집중 지지…전체 판세 견인
청년·고령층은 국민의힘 우세…세대별 분화 뚜렷
수정·중원 민주당 강세, 분당은 접전 구도 형성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성남시민 대상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투표 가능성이 높은 층에서는 격차가 더 벌어지며 민주당 우세가 뚜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7일 인천일보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성남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남시 지방선거 여론조사(오차범위 ±4.4%p) 결과, '지지하는 정당'을 묻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은 43.0%, 국민의힘은 32.3%를 기록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두 정당 간 격차는 10.7%p로, 오차범위를 넘어섰다. 이어 개혁신당 3.1%, 조국혁신당 2.0%, 진보당 2.0%, 기타 정당 1.5% 순이었으며,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1.8%, 잘 모름은 4.3%였다.

투표예상층에서는 민주당 우위가 더 강하게 나타났다. 투표예상층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50.6%, 국민의힘 34.3%로, 격차가 16.3%p까지 확대됐다. 이밖에는 진보당 2.2%, 개혁신당 2.0%, 조국혁신당 1.5%, 기타 정당 0.8%, 없음 6.4%, 잘 모름 2.2%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투표예상층에서는 민주당 31.4%, 국민의힘 29.2%로 차이가 2.2%p에 그쳤다. 단순 지지도보다 투표 가능성을 반영할수록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도가 더 높게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 정당 지지 민심은 천차만별로 갈렸다. 민주당 지지세는 40·50대에서 두드러졌다. 민주당은 50대에서 61.6%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고, 40대에서도 49.6%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50대 18.7%, 40대 26.3%에 머물렀다. 특히 50대에서는 양당 격차가 42.9%p까지 벌어져 성남 전체 민주당 우위를 견인한 핵심 연령층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은 청년층과 고령층에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였다. 18세~20대에서는 국민의힘 36.3%, 민주당 34.8%, 30대에서는 국민의힘 36.4%, 민주당 29.9%였다. 60대는 국민의힘 41.0%, 민주당 40.3%,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38.6%, 민주당 37.4%였다. 다만 격차가 크지 않아 전체 판세를 뒤엎기보다는, 중장년층에서의 열세를 일정 부분 보완하는 수준에 그친 것으로 분석된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소수 정당은 전체로 보면 한 자릿수에 머물렀지만, 일부 연령대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개혁신당은 18세~20대에서 6.2%, 40대에서 5.7%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고, 조국혁신당은 30대에서 4.7%로 비교적 두드러졌다. 진보당은 50대에서 5.2%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영향력은 제한적이지만, 특정 연령층을 중심으로 지지세가 분산되는 양상이다.

권역별로는 수정구와 중원구에서 민주당 우위가 뚜렷했고, 분당구에서는 양당 경쟁 구도가 상대적으로 팽팽했다. 수정구는 민주당 45.2%, 국민의힘 25.9%로 19.3%p 차이를 보였고, 중원구는 민주당 47.9%, 국민의힘 32.4%로 15.5%p 격차였다. 반면 분당구는 민주당 39.6%, 국민의힘 35.5%로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4.1%p에 그쳤다. 이는 성남의 정당 지형이 원도심권은 민주당 우위, 분당권은 접전 구도로 구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 우세를 확보한 가운데, 40·50대와 수정·중원권 결집이 판세를 견인한 구조로 분석된다. 국민의힘은 분당구와 일부 연령층에서 기반을 유지하고 있으나, 투표예상층에서 격차가 더 벌어진 점은 향후 선거 국면에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박다예 기자 pdyes@incheonilbo.com

이번 조사는 인천일보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4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성남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선전화 가상번호(100.0%)를 통한 자동응답(ARS) 방식이며, 응답률은 5.6%다. 2026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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