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초격차 벌리는 K-디스플레이…中 공세 속 수익성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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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디스플레이 업계가 중국의 물량 공세에 맞서 고부가가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낸다.
수익성 개선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LG디스플레이는 탠덤 OLED 기술 등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급성장하는 모니터용 OLED 비중을 지난해 10% 초반대에서 올해 20%까지 확대한다.
정부도 15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 2차 메가프로젝트에 'OLED 초격차 확보'를 포함해 설비 투자 자금 조달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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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D, 8.6세대 양산 본격 채비…IT 패널 수율 80%대 진입
中 80조원대 물량 공세 대응…고부가 기술로 초격차 방어
![블록 단위로 빛을 내는 LCD 패널(왼쪽)과 픽셀 단위로 빛을 내는 OLED 패널의 구조 비교. [출처=LG디스플레이]](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8/552778-MxRVZOo/20260428060005482pgcf.jpg)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가 중국의 물량 공세에 맞서 고부가가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낸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초격차 기술과 대규모 설비 투자를 통해 시장 주도권 방어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 고부가 OLED 앞세워 3분기 연속 흑자
28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5340억원, 영업이익 1467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고부가 OLED 출하 확대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38% 급증하며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원가 절감 기술 도입과 운영 효율화, 전략 고객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줬다. 전체 매출 중 OLED 비중은 60%로 확대됐고, 면적당 판가는 55% 상승했다.
수익성 개선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LG디스플레이는 탠덤 OLED 기술 등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급성장하는 모니터용 OLED 비중을 지난해 10% 초반대에서 올해 20%까지 확대한다. 또 파주 공장 신기술 인프라 구축을 위해 1조1060억원을 투자한다.
대형 OLED 패널의 '휘도 유지율 100%' 검증도 획득했다. 픽셀 단위 발광 기술로 최대 휘도 4500니트와 0.3% 초저반사율을 구현하는 등 기술력을 입증했다. 다만 고환율에 따른 1분기 당기순손실(5707억원)과 2분기 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 반영은 단기적 재무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개한 프리미엄 기술 브랜드 'QD-OLED 펜타 탠덤'. [출처=삼성디스플레이]](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8/552778-MxRVZOo/20260428060006804tkkr.jpg)
삼성디스플레이는 총 4조1000억원을 투입한 8.6세대 IT용 OLED 양산에 집중하고 있다. 월 1만5000장 규모로 구축되는 8.6세대 라인은 기존 6세대 대비 유리 기판이 2.25배 커 원가 절감과 생산 효율이 높다. 최근 수율 80%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지난 1월 업계 최초로 8.6세대 유상 샘플을 고객사에 출하했으며, 이르면 오는 6~7월 정식 양산에 돌입해 내년 출시 예정인 애플 맥북 등에 패널을 공급, 중국과의 격차를 확고히 벌릴 계획이다.
또 TV·모니터용 QD-OLED 전 제품의 '퀀텀뷰' 인증을 완료해 60도 측면 시야각에서도 정면 대비 60% 이상 밝기를 유지하는 등 압도적 화질을 증명했다.
◆中 80조원 물량 공세…민관 연합으로 '초격차' 방어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의하면 올해 글로벌 OLED 모니터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약 60% 성장한 54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스마트폰 패널 대비 물량은 적지만 단가가 높아 디스플레이 업계의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정부도 15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 2차 메가프로젝트에 'OLED 초격차 확보'를 포함해 설비 투자 자금 조달을 돕는다.
이는 중국 업체의 거센 추격을 방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오는 2029년부터 중국 OLED 생산능력은 한국을 추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 중국 주요 기업(BOE, CSOT 등)은 80조원 넘는 투자와 정부 보조금을 등에 업고 점유율 장악에 나서고 있다. 이번 펀드 조성은 이러한 중국 업체의 추격 속에서 국내 기업이 시장 지배력을 방어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국내 업계는 초격차 기술력으로 맞대응하고 있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대외 환경 불확실성 속에서도 고사양 제품 경쟁력이 강화되며 기술 장벽이 높아지고 있다"며 "기술 차별화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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