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천하'로 끝난 송성문, 28일 마이너로 강등…ML 복귀, 기약 없다 [오피셜]

이상희 기자 2026. 4. 28.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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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였다.

하루 전 대주자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송성문이 28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트리플 A로 돌아갔다.

송성문의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지난 26일과 27일 단 이틀 동안 애리조나를 상대로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2연전을 펼친다.

그리고 이날 경기는 6회까지 샌디에이고가 6:2로 앞서 나가 송성문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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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예상대로였다. 하루 전 대주자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송성문이 28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트리플 A로 돌아갔다. 강등된 그가 언제 다시 빅리그로 복귀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샌디에이고는 28일 구단 홍보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멕시코시티 시리즈 로스터에 있었던 내야수 송성문을 다시 엘파소(트리플 A팀)로 돌려 보냈다"는 소식을 전했다.

(송성문의 마이너리그 강등소식을 전한 샌디에이고 구단 홍보팀 SNS)

마이너리그로 돌아간 송성문은 이제 그곳에서 언제 다시 들려올지 모를 메이저리그 콜업을 기다리며 긴 시간과의 싸움을 이어가야 한다. 지금처럼 샌디에이고가 정규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주축선수들의 갑작스러운 부상 또는 부진이란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기다림의 시간은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

송성문의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지난 26일과 27일 단 이틀 동안 애리조나를 상대로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2연전을 펼친다. 외국에서 치르는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특별전이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만 로스터를 기존 26인에서 27인으로 확장 허용했다. 샌디에이고가 송성문을 콜업할 수 있었던 배경이었다.

(송성문)

27일 경기를 앞두고 샌디에이고가 발표한 선발 라인업에 송성문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경기전 기준 올 시즌 18승 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었다. 2위 LA 다저스와의 승차가 단, 반 경기였기 때문에 빅리그 경험이 전무한 송성문을 선발 라인업에 집어 넣기 힘든 상황이었다.

하지만 송성문이 내야의 다수 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는 유틸리티 능력이 되기 때문에 이날 경기 후반에 대타 또는 대수비로 메이저리그에 데뷔 할 가능성이 존재했는데 그게 현실이 됐다.

송성문은 샌디에이고가 7:8로 한 점 뒤진 8회초 공격 때 포수 루이스 카푸사노 대신 대주자로 경기에 투입됐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대주자로 투입된 송성문은 포수 자리에 투입됐기에 이후 8회말 수비 때 경기에서 빠졌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타석은 단 한 차례도 들어서보지 못한 것.

(송성문)

당초 샌디에이고는 이날 경기 후반에 송성문을 대타로 투입해 긴 시간은 아니지만 타격과 수비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날 경기는 6회까지 샌디에이고가 6:2로 앞서 나가 송성문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만 같았다.

그러나 우리네 인생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 것 처럼 이날 경기도 그랬다. 선발투수 마이클 킹이 호투를 펼친 뒤 내려가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 샌디에이고 불펜이 불을 지르기 시작했고, 이날 경기는 결국 애리조나가 샌디에이고에 12:7 역전승을 거뒀다. 송성문이 늦게 투입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다.

송성문은 지난해 12월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며 미국에 진출했지만 스프링캠프 때 재발한 옆구리 부상 때문에 정규시즌을 메이저가 아닌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했다. 게다가 현재 샌디에이고 주축야수들이 너무 잘하고 있어서 쉬 콜업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

(송성문(왼쪽))

우여곡절 끝에 메이저로 콜업된 송성문. 단 한 타석이라도 빅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현실은 그러지 못했다. 또 다시 기약 없는 기다림의 시간이 그 앞에 놓여 있게 됐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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