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숨으면 끝인 줄 알았지?”…동남아 도피사범 73명 국내 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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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에 거점을 두고 범죄를 이어가던 한국인 피의자들이 대거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청은 27일 캄보디아와 필리핀에서 활동하던 한국 국적 범죄자 73명을 최근 두 달 사이 국내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한·캄보디아 합동 전담 조직의 공조 수사를 통해 검거된 42명은 대부분 송환 즉시 구속됐으며, 신속하게 검찰 송치 절차가 진행됐다.
박준성 경찰청 국제치안협력국장 직무대리는 "국경을 넘는 초국가 범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국내로 송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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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에 거점을 두고 범죄를 이어가던 한국인 피의자들이 대거 국내로 송환됐다. 장기간 해외에 체류하며 수사를 피해왔지만 결국 추적을 피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찰청은 27일 캄보디아와 필리핀에서 활동하던 한국 국적 범죄자 73명을 최근 두 달 사이 국내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6일부터 4월 22일까지 진행된 작전 결과로, 캄보디아에서 42명, 필리핀에서 31명이 각각 압송됐다. 이 가운데 69명은 곧바로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필리핀에서는 장기간 도피 생활을 이어온 중대 범죄 피의자들이 포함됐다. 2011년 캐피탈 업체 서버를 침입해 175만명 규모의 개인정보를 빼낸 뒤 금전을 요구했던 총책이 15년 만에 검거돼 국내로 송환됐다. 이 밖에도 수조 원대 규모의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조직원과 차량 성능기록을 조작해 금융사를 속인 사기 조직 책임자들도 함께 붙잡혔다.
현지에서 활동 중인 ‘코리안데스크’의 수사 지원을 바탕으로 검거된 필리핀 소재 피의자 31명 가운데 28명은 송환 직후 구속 조치가 이뤄졌다.
캄보디아에서는 대규모 조직 범죄 관련자들이 집중적으로 적발됐다. 검찰과 금융당국을 사칭해 수백억 원대 보이스피싱을 벌인 조직원들과 함께 성착취 범행에 가담한 인원들이 포함됐다. 또한 데이트 앱을 이용해 투자 사기를 벌인 이른바 ‘로맨스 스캠’ 조직도 무더기로 검거됐다.
한·캄보디아 합동 전담 조직의 공조 수사를 통해 검거된 42명은 대부분 송환 즉시 구속됐으며, 신속하게 검찰 송치 절차가 진행됐다.
경찰은 이번 작전이 현지 수사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현지 검거→수용→송환’ 과정이 빠르게 이어진 점을 성과로 꼽았다. 국제 공조를 통한 범죄 대응 역량이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박준성 경찰청 국제치안협력국장 직무대리는 “국경을 넘는 초국가 범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국내로 송환하겠다”고 말했다.
임혜린 AX콘텐츠랩 기자 hihili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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