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얼굴에 주먹 가격" 퇴장당하자 눈 돌아갔다...레알 사라고사 GK, 통제 불능 폭주→양 팀 3명 퇴장 난투극으로 번져

오관석 기자 2026. 4. 28.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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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곤 더비가 난투극으로 얼룩졌다.

지난 27일(한국시간) 열린 레알 사라고사와 우에스카의 라리가 2 37라운드 경기는 종료 직전 충격적인 폭력 사태로 무너졌다.

불과 4분 뒤 사라고사의 다니 타센데가 추가 퇴장을 당했고, 우에스카의 다니 히메네스 역시 비디오 판독(VAR) 끝에 보복성 행동이 확인돼 레드카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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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오관석 기자) 아라곤 더비가 난투극으로 얼룩졌다.

지난 27일(한국시간) 열린 레알 사라고사와 우에스카의 라리가 2 37라운드 경기는 종료 직전 충격적인 폭력 사태로 무너졌다. 후반 추가시간 사라고사 골키퍼 에스테반 안드라다가 퇴장을 당한 직후 돌발 행동을 보였다. 안드라다는 심판 판정 이후 상대 수비수 호르헤 풀리도를 향해 전력 질주했고, 그대로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했다. 이 충격으로 풀리도는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안드라다는 이미 풀리도를 밀치는 과정에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된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는 판정 직후 감정을 제어하지 못했고, 결국 폭력 행위로 사태를 키웠다. 이후 우에스카 선수들이 즉각 제지에 나서며 더 큰 충돌은 가까스로 막혔다.

하지만 상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불과 4분 뒤 사라고사의 다니 타센데가 추가 퇴장을 당했고, 우에스카의 다니 히메네스 역시 비디오 판독(VAR) 끝에 보복성 행동이 확인돼 레드카드를 받았다. 결국 양 팀에서 총 3명이 퇴장당하는 초유의 사태로 번졌다.

집단 충돌 이후 풀리도는 왼쪽 눈 주변에 멍이 든 모습이 포착되며 충격을 더했다.

경기 후 반응도 이어졌다. 우에스카 사령탑 호세 루이스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설명하기 어렵다. 선수들이 완전히 이성을 잃은 행동을 보였다. 강등권 싸움에서 오는 절박함은 이해하나, 폭력과 퇴장으로 이어진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추태"라고 비판했다.

사라고사의 다비드 나바로 감독과 주장 프랑초 세라노 역시 고개를 숙였다. 두 사람은 "선을 넘은 행동이었다. 구단과 선수단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특히 막판 폭력 사태로 전력에 차질이 생겨 강등권 경쟁 일정에 부담이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퇴장자였던 안드라다 역시 경기 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이번 일에 대해 정말, 정말 죄송하다. 같은 동료인 풀리도에게도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경기는 우에스카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오스카 시엘바가 페널티킥 결승골을 터뜨렸고, 이 결과로 우에스카는 사라고사를 제치고 순위를 끌어올렸다. 다만 두 팀 모두 19위, 21위로 여전히 강등권에 위치해 있다. 라리가 2는 22개 팀 중 하위 네 팀이 3부 리그로 강등되는 구조로, 남은 다섯 경기에 따라 두 팀의 운명이 갈릴 전망이다.

 

사진=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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