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기대감·기관 매수세… 반등하는 비트코인
비트코인이 미국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란 전쟁 종식 기대에 따른 위험 자산 선호 심리 회복과 기관 매수세가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향후 방향성을 가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27일 기준 비트코인은 이달 초 6만8100달러(약 1억20만원) 수준에서 7만8300달러(약 1억1521만원) 선까지 올라 약 15% 상승했다. 반등 배경에는 ETF 시장의 자금 흐름 변화가 있다. 금융정보업체 파사이드 인베스터에 따르면 지난 14~24일까지 9거래일 연속 순유입이 이어졌고, 지난 17일에는 하루에만 6억6390만달러가량의 순유입이 나타났다. 특히 블랙록(2억8400만달러), 피델리티(1억6340만달러) 등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자금 유입을 주도했다.
기관 투자자의 직접 매수도 이어지고 있다.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 스트래티지는 이달 들어 3만4000여 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하며 총 보유량을 81만개 이상으로 늘렸다. 시장에서는 이처럼 기관 중심으로 수급 구조가 바뀌면서 가격 하방이 이전보다 단단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관건은 통화정책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FOMC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이 크다고 보면서도, 연내 금리 인하 시점과 강도에 대한 신호에 주목하고 있다. 만약 연준이 금리 인하 의지를 분명히 하거나 양적긴축(QT) 속도 조절을 시사할 경우 달러 강세가 완화되며 비트코인 등 대체자산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
다만 신중론도 여전하다. 금리 동결 기조가 유지되거나 물가 불확실성이 이어질 경우 기대만큼의 유동성 확대가 지연될 수 있고, 이에 따라 비트코인 변동성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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