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삼동면~KTX울산역 도로 개설 ‘본궤도’

석현주 기자 2026. 4. 28.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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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중앙투자 재심사 통과
올해부터 본격 보상절차 착수
올해 40억 등 총 2011억 투입
서부권 개발·균형 발전 기대

울산 울주군 삼동면과 KTX울산역을 잇는 도로 개설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 재심사를 통과하면서 올해부터 보상 절차에 들어간다. 울산하늘공원 유치 당시 지역 주민들과 약속한 숙원사업이 본격 추진 단계에 들어서면서 서부권과 남부권을 연결하는 동서축 도로망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울산시는 삼동~KTX울산역 도로 개설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 재심사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올해 상반기 중 편입 토지·물건 조사와 감정평가를 거쳐 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울주군 삼동면 하잠리에서 삼남읍 신화리 KTX울산역 일원까지 총연장 3.27㎞, 폭 17.5m 규모의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011억8400만원으로, 시비 1047억400만원과 군비 964억8000만원이 투입된다. 사업기간은 2020년부터 2031년까지다.

삼동~KTX울산역 도로는 울산시가 울주군 삼동면에 종합장사시설인 울산하늘공원을 유치할 당시 지역 주민들과 약속한 지역 숙원사업이다. 시는 당초 국비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했지만 국비 지원이 어려워지면서 사업이 장기간 지연됐다. 이 과정에서 삼동면발전협의회 등 지역 주민들의 도로 개설 요구도 이어져 왔다.

이에 시는 울주군에 사업비 분담을 제안했고, 군이 이를 수용하면서 지난 2023년 1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 이후 실시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30% 이상 증가함에 따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LIMAC)의 타당성 재조사를 거쳐 지방재정 중앙투자 재심사 절차를 밟았다.

시는 이번 재심사 통과로 사업 착수를 위한 행정 절차가 완료된 만큼 보상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공사 착공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올해 예산에는 40억원이 반영됐으며, 2027년 이후 1908억84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도로가 개통되면 KTX울산역세권과 복합특화단지 개발 등으로 늘어나는 교통 수요에 대응하고, 울산고속도로와 국도 24호선의 교통량 분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부권과 남부권을 연결하는 동서축 간선도로가 확보되면서 삼동면 등 울산 서부권 개발 촉진과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시민 불편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사업기간 내 준공될 수 있도록 사업비 확보와 공정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