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팡이 짚고 버스 타고… 지원금 접수창구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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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 첫 날인 27일 강원도내 행정복지센터는 이른 아침부터 지원금을 신청하려는 주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현장에서 큰 혼란은 없었지만 2차 지급 대상에 대한 문의가 벌써부터 빗발치고 있고, 일부 지자체에서는 지원금 사용 가능 매장 안내 스티커 배부가 늦어지면서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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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 다수·2차 지급 문의 쇄도
요일제 몰라 헛걸음 일부 혼선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 첫 날인 27일 강원도내 행정복지센터는 이른 아침부터 지원금을 신청하려는 주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현장에서 큰 혼란은 없었지만 2차 지급 대상에 대한 문의가 벌써부터 빗발치고 있고, 일부 지자체에서는 지원금 사용 가능 매장 안내 스티커 배부가 늦어지면서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찾은 춘천의 한 행정복지센터 앞. 지원금을 받으려는 민원인 수십 명이 몰려들어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창구 옆 독서 공간은 임시 대기실이 됐고, 센터 1층부터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선 모습이었다. 대부분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이었다.
남편과 함께 고등학생 손자를 키우고 있다는 70대 이 모씨는 “지원금을 받으면 손자 학원비에 보탤 생각”이라며 “이제 커 가니 용돈도 올려주고 싶은데 둘다 몸이 아파 그러지 못해 힘들다. 손자를 위해 전부 쓰고 싶다”고 말했다.
아내와 함께 찾은 김 모(86)씨는 “물가가 너무 비싸 우리 같은 수급자들은 뭐 하나 사먹기도 어렵다”며 “지원금을 받으면 식비에 보탤 계획”이라고 했다.
요일제가 적용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해 발길을 돌린 주민도 잇따랐다. 출생 연도 끝자리가 1·6인 경우 27일, 2·7은 28일, 3·8은 29일, 4·5·9·0은 30일에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지팡이를 짚고 센터를 찾은 안 모(77)씨는 “TV에서 기초생활수급자는 받을 수 있다고 해서 버스 타고 힘들게 왔는데 오늘은 안 된다고 하더라”며 허탈해했다.
이날 현장에서 지급 전부터 각 지자체에는 지급 전부터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특히 2차 지급 기준인 ‘소득 하위 70%’에 대한 문의가 집중됐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지급 대상이 명확한 1차에 비해 2차 대상은 정부 지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문의가 많은 상황”이라며 “다만 아직 구체적인 지침과 대상자 명단이 내려오지 않아 답변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영업자의 경우, 건강보험료 산정 과정에서 매출과 자산이 반영돼 실제 소득보다 높은 보험료를 부담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극상 강원소상공인연합회장은 “자영업자는 실제 체감 소득과 보험료 간 괴리가 큰 경우가 많다”며 “지원 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자영업자의 현실을 보다 세심하게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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