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LG, 4강 플레이오프서 3전 전패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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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창원LG가 4강 플레이오프에서 3전 전패를 당하며 짧았던 봄 농구의 막을 내렸다.
LG는 27일 오후 7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 경기에서 80-90으로 졌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LG는 팀 핵심 양준석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전반을 40-51로 마친 LG는 3쿼터에서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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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 속공에 속수무책 당해
부상 이탈 양준석 빈자리 커

프로농구 창원LG가 4강 플레이오프에서 3전 전패를 당하며 짧았던 봄 농구의 막을 내렸다.
LG는 27일 오후 7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 경기에서 80-90으로 졌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LG는 팀 핵심 양준석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LG는 1쿼터부터 소노의 빠른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특히 지난 1·2차전과 달리 소노 이정현과 케빈 켐바오 봉쇄에 실패하며 두 선수에게 5점씩 내줬다. 여기다 이근준에게는 3점 슛 3개를 내리 허용하며 9점을 실점했다.
공격에서는 양준석의 빈자리를 절실히 느꼈다. 공격 전개에서부터 삐걱거렸다. 아셈 마레이가 골밑에서 분투하며 9득점을 올린 덕분에 점수 차가 더 벌어지지는 않았다.
1쿼터를 19-26로 마친 LG는 2쿼터에서도 소노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소노는 1쿼터에서 속공으로 6점을 올린 데 이어 2쿼터에서도 9점을 올렸다. 또 외곽에서도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3점 슛 5개를 꽂아 넣었다. 2쿼터 한때 점수가 14점 차까지 벌어졌다.

전반을 40-51로 마친 LG는 3쿼터에서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번에도 수비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골밑으로 파고드는 선수들을 제대로 잡지 못하며 허무하게 실점을 내줬다. 3쿼터 한때 점수 차가 21점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공격에서는 무리한 슛을 시도하는 등 조급한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이번에도 유기상과 정인덕이 외곽슛을 꾸준히 성공시킨 덕분에 희망의 끈을 간신히 붙잡을 수 있었다.
LG는 62-78, 16점 차 뒤진 채 4쿼터를 맞이했다. 사실상 경기 흐름이 넘어간 상황, 그럼에도 LG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를 4분여 남겨 둔 상황 최형찬이 3점 슛을 넣으며 75-84, 9점 차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곧바로 이정현이 3점 슛으로 반격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고 뒤이어 마레이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사실상 역전 동력을 잃었다. 다급해진 LG는 무리한 슛을 시도하다 공격권을 헌납했다. 이후 경기는 별다른 변수 없이 완만하게 흐르며 80-90으로 끝났다.
이날 경기에서 LG는 장점인 수비에서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침투하는 상대 선수를 놓치는 등 속공으로 19점, 턴오버(실책)으로 13점을 내줬다. 공격에서는 패스를 뿌려 줄 양준석이 빠지면서 외곽슛에만 의존했다.
이날 패배로 LG는 4강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다. 2025-2026시즌 LG는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지만 통합 우승이라는 최종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다.
/박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