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인 줄 알았는데…‘출생연도 요일제’ 몰라 헛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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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일 첫날인 27일 경남지역 행정복지센터에 문을 여는 시간부터 주민들이 몰렸으나 요일제나 지급 대상을 알지 못해 허탕을 치고 되돌아가는 모습이 속출했다.
입구에서 안내를 맡은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지금 시기는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차상위 계층에 우선 해당하는데 이것을 모르거나 기초연금 등 다른 것과 많이 혼동하신다"며 "또 도민지원금 신청 기간으로 아는 경우, 출생연도 요일제를 모르는 경우가 많아 해당 기준 안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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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시간부터 행정복지센터 북적
주민 절반 대상자 해당 안돼 허탕
기초 연금과 착각한 경우도 많아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일 첫날인 27일 경남지역 행정복지센터에 문을 여는 시간부터 주민들이 몰렸으나 요일제나 지급 대상을 알지 못해 허탕을 치고 되돌아가는 모습이 속출했다.
오전 8시 50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2동 행정복지센터. 입구에선 10명의 주민이 직원들에게 대상자 여부를 확인받고 있었다.
9시 정각이 되자 주민 20여 명의 발길이 몰렸다. 번호표를 뽑은 주민들은 대부분이 노년층이었다.

가장 먼저 지원금을 받은 조모(55) 씨는 “요즘은 마트나 시장에 가도 물품 가격이 전부 올라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다”며 “지원금이라도 받으니 부담을 덜고 조금은 괜찮아질 것 같다”고 했다.
오전 9시 30분까지 이곳을 찾은 주민 중 절반가량은 요일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거나 1차 지급 대상자에 해당하지 않아 빈손으로 되돌아가야 했다.
박모(59) 씨는 “장 볼 때마다 물가가 오른 체감이 커 지원금을 받으러 왔는데 오늘은 해당이 안 된다고 한다”며 “지원금도 한두 가지가 아니고 날짜도 헷갈리니 또 오고 또 오고 해야 할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입구서 10분가량 설명을 듣다가 되돌아간 남모(70) 씨는 “설명을 들어도 신청 방법이 헷갈린다”며 “사람마다 받을 수 있는 날짜가 다르니 일일이 확인하기 쉽지 않겠다”고 했다.
창원시 성산구 사파동 행정복지센터엔 오전 9시 정각이 되자 3층 신청 공간에 주민 25명이 몰렸다. 신청과 안내 업무를 맡은 직원은 총 13명.
아버지를 모시고 온 한 신청자는 “신청하고 카드를 받기까지 5분 정도 걸렸다”며 “생활비와 함께 아버지를 돌봐드리는 데에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신청이 시작되고 번호표가 불리자 창구와 들어오는 입구에서는 “다른 날짜에 오셔야 한다”, “해당이 안 된다” 하는 직원들의 목소리와 돌아가는 발걸음이 잇따랐다. 입구에 멈춰 서서 직원에게 한참 동안 설명을 듣는 신청자도 여러 명이나 됐다.
신청 시작 5분 만에 돌아간 인원이 5명을 넘겼다. 기초연금과 착각한 주민, 생활지원금 신청 기간과 혼동한 주민, 출생연도 요일제를 모르고 온 주민도 있었다.
행정복지센터 문이 열리기 전부터 기다렸지만 결국 허탕을 친 한 신청자는 “전화로 문의했을 때 기초생활수급자면 신청할 수 있다는 말에 다리가 불편한 동네 어르신을 모시고 왔는데 출생연도 요일제로 인해 돌아가게 됐다”며 “출생연도 기준은 알려주지 않으면 어떡하냐”고 토로했다.
입구에서 안내를 맡은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지금 시기는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차상위 계층에 우선 해당하는데 이것을 모르거나 기초연금 등 다른 것과 많이 혼동하신다”며 “또 도민지원금 신청 기간으로 아는 경우, 출생연도 요일제를 모르는 경우가 많아 해당 기준 안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부터 지급이 시작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이다.
지원 금액은 기초생활수급자 1인당 55만 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은 1인당 45만 원이다. 비수도권이거나 인구감소지역 주민인 경우 5만 원씩 추가 지급된다.
출생 연도 끝자리가 1·6인 경우 27일, 2·7은 28일, 3·8은 29일, 4·5·9·0은 30일에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1차 미신청자와 소득 하위 70%가 대상인 2차 신청은 내달 18일에 시작된다.
진휘준·심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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