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선박 하이브리드 추진 실증센터 운영 준비

임채용 기자 2026. 4. 2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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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억 투입 가산산단 이달 준공
시험·평가·검증 가능 테스트베드
9월 정식 개소… 기술 거점 기대
양산시 동면 가산일반산업단지에 조성 중인 '친환경선박 하이브리드 추진 육상실증센터' 전경. / 양산시

양산시가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과 조선해양기자재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친환경선박 하이브리드 추진 육상실증센터(가칭)'를 이달 말 준공하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2년 6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된 '중대형 선박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육상실증 기반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총사업비 343억원(국비 93억원·도비 15억원·시비 235억원)이 투입돼 동면 가산일반산업단지 내 7377.2㎡ 부지에 연면적 2968.45㎡ 규모로 조성됐다.

센터는 선박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관련 시험·연구 장비를 갖춘 실증 기반시설로, 성능 시험·평가·검증이 가능한 테스트베드이자 기업지원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와 친환경 선박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연료 절감과 배출가스 저감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추진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스템 단위의 시험·평가·실증 기반 확보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센터 구축은 핵심 기자재 국산화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주관기관인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은 다음 달 3개 팀 17명 규모의 인력 입주를 시작으로 장비 구축과 시운전 등을 진행한 뒤, 9월 정식 개소를 목표로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KOMERI는 향후 성능평가 설비를 활용해 친환경 선박 추진 분야의 시험·평가·인증 지원을 확대하고, 국가연구과제 수행과 기술컨설팅, 기업 네트워킹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역 기업들은 관련 기술을 지역 내에서 직접 검증받고 지원받을 수 있게 되며, 조선해양기자재뿐만 아니라 기계·전기전자·소재 등 연관 산업 전반의 기술개발과 사업화 기반 확대도 기대된다.

임선희 시 산업혁신과장은 "이번 실증센터는 친환경 선박 추진시스템 핵심기술의 시험·평가·실증을 수행하는 산업 거점이 될 것"이라며 "KOMERI와 연계한 연구개발과 시험인증, 기술지원이 본격화되면 지역 기업 경쟁력 강화와 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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