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광역철도망 구축… 부울경 30분 생활권으로"
"메가시티 핵심 기반은 교통"
서부경남 KTX 조기 완공·연장
무궤도 트램 주요 도시 우선 도입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27일, 4대 광역철도망 구축을 통해 '부울경 메가시티 30분 생활권'을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김경수 후보는 이날 오전 경남도의회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 대전환을 위해 4대 광역철도망 중심의 부울경 메가시티 30분 생활권 구축 전략과 경남 교통 대전환 구상을 담은 제1호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정책 발표 기자회견은 허성무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진행했다.
김 후보는 먼저 "대한민국 경제가 지난해 1%대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반면, 같은 기간 경남은 마이너스 0.8%였다"며 "경남 경제 위기는 기존 방식으로 극복할 수 없다. 완전히 새로운 판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울경 전체를 하나의 거대 경제권으로 묶는 부울경 메가시티 즉각 복원이 경남 경제 혁신의 첫 번째 과제"라며 "특히 부울경 어디든 대중교통으로 다닐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청년이 머무는 경남의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메가시티를 실제로 작동시키는 핵심 기반으로 도시 간 연결을 제시하며, 부울경 30분 생활권 실현을 위한 4대 광역철도망 구축 계획을 공개했다.
4대 광역철도망은 △제1축 서부경남 KTX 조기 완공과 연장 △제2축 동부경남 KTX 고속화 △제3축 남해안권 광역급행철도 △제4축 달빛철도 조기 착공 등으로 구성됐다. 4대 광역철도망으로 부울경 전체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다는 구상이다.
제1축은 현재 2031년 완공 예정인 서부경남 KTX를 임기 내 조기 완공하고, 거제에서 가덕도 신공항까지 연장하는 계획이다. 제2축은 동대구~창원~마산 구간 KTX 고속화와 가덕도 신공항 연결을 통해 동부경남을 첨단 물류산업 거점으로 육성하는 내용을 담았다. 제3축은 진주~창원~김해~부산을 잇는 경전선을 수도권 GTX 수준의 남해안권 광역급행철도로 전환해 주요 도시를 30분 생활권으로 연결하고, 제4축은 거창·함양·합천을 잇는 달빛철도를 조기 착공해 경남 서북부 성장축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이와 함께 AI 기반 교통 혁신과 생활 밀착형 교통 복지 정책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AI 기반 이용자 반응형 대중교통 플랫폼 ART를 구축해 경남을 대중교통 사각지대 제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무궤도 트램 TRT를 주요 도시에 우선 도입해 상권 활성화와 미래 교통수단 확충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도민 교통비 부담 완화 대책으로 "매월 정액제로 모든 대중교통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경남패스'를 도입하고, 대중교통 취약 지역에는 초저가형 패스를 별도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회발전특구·산단 근로자 교통비 환급 지원, 대학생 장거리 통학 지원, 섬 주민 승선 요금 무료화의 단계적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4대 철도망과 부울경 광역급행철도 구축 사업 예산과 관련해 "국비 사업을 제외한 광역급행철도 등은 지방 정부가 예산을 부담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 부분을 위해 부울경 메가시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울경 광역교통공사 설립을 통해 메가시티 안에서 대중교통 구축과 추진에 필요한 예산은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을 통해서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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